17세기 중엽 영국은 분열이 극심하였습니다. 제임스 1세 왕은 가톨릭 세력과 수구 세력을 중심으로 왕당파를 이루어 청교도를 중심으로 하는 의회파와 대립하였습니다.
그 대립은 급기야 내전으로 이어져 1642년부터 7년 내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내전에서 의회파는 계속 패전을 거듭하였습니다. 왕당파의 기마대를 이겨낼 수 없었던 탓입니다.
상황이 절망적인 처지에까지 몰렸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등장해 전쟁의 판도를 역전시켰습니다. 올리버 크롬웰입니다.
그는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29세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30대 말까지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급기야는 심한 우울증에 걸려 폐인 직전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좌절의 밑바닥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이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 한 구절이 인간 크롬웰을 새롭게 하였고 영국을 새롭게 하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는 깨달았습니다. 자기 자신의 힘으로는 좌절에 이르게 되었으나 새로운 길이 있구나, 능력 주시는 자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길이 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고 새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향으로 내려가 주위 젊은이들로 새로운 군대를 조직하였습니다. ‘New Model Army’란 이름으로 기병대를 조직하여, 새로운 전략으로 우세한 왕당파를 대처하였습니다. 그가 구사한 전략이 여호수아 전략입니다.
여호수아서 6장이 시작되면서, 여호수아 장군이 여리고성을 공략하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땅의 가장 중앙인 여리고 성 공략에서 시작하여 가나안 땅을 남북으로 분단시킨 후 남과 북을 각기 격파하였습니다.
크롬웰 장군은 여호수아 전략을 벤치마킹하여 왕당파의 기마대를 격파함에 성공하여, 연전연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좌절되었던 삶에서 재기해 나라를 바로 세우고 역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이기에 지금도 여전히 역사합니다. 지금도 좌절한 영혼들에게 힘을 주시어, 새 출발할 수 있게 역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