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기부받은 제품 판매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에서 운영하는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가 7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 11호점인 ‘선유도역점’을 오픈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사용하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스토어다.
기빙플러스 선유도역점은 68.26m² 규모로, 유명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을 1200여점의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날 선유도역점의 오픈을 축하하며 래오이경제, 아이리스코리아, 케이덴스디스트리뷰션, 신영상사, 굿모닝월드 등이 제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선유도역점은 취약계층 직원으로 장애인 2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고객응대와 판매, 매장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기빙플러스는 사회복지사와 장애근로인을 매칭하여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장애 특성에 맞는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기빙플러스는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기업사회공헌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반으로 금년 최소 10개 이상의 신규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소비자의 참여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빙플러스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7년 1호 매장인 ‘기빙플러스 석계역점’을 개점한 이래 수도권 중심으로 10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해 운영 중이다. 기빙플러스에 물품 기부를 원하는 기업은 밀알복지재단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