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감정은 자녀 마음 파괴… 코로나보다 무서운 바이러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하이패밀리 주최 ‘이모션코칭 1단계 감정치유 캠프’

ⓒ하이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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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코칭(Emotion Coaching) 1단계 감정치유 캠프’가 하이패밀리 주최(공동대표 송길원 목사, 김향숙 원장)로 14일부터 15일까지 양평센터에서 진행된다.

본 캠프는 언어를 통한 강의가 아닌, 몸을 통한 체험 위주의 치유 과정이다. 내용은 ‘몸의 갑옷 벗기’, ‘나도 모르는 내 안의 감정 만나기’, ‘디톡스 호흡’, ‘감정의 덫 탈출하기’, ‘핵심 감정: 화해와 용서 그리고 떠남’, ‘감정축제’로 구성된다.

모션(motion)으로 이모션(emotion)을 코칭하는 이모션코칭 전문가로 알려진 김향숙 원장은 “상한 감정, 특히 분노는 자녀의 마음을 파괴하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라며 “방학은 자녀들이 학업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최적의 시간이다. 부모의 품 안에서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상한 감정의 독(毒)을 풀어내고, 씻어내고, 흘러 보내면 마음이 말갛게 치유된다”고 했다.

주최측은 “겨울방학이 끝나갈 이맘때면 아이도 부모도 지친다. 올해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까지 겹쳐 바깥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실컷 뛰어놀지도 못하니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짜증과 답답함을 호소한다. 안 그래도 바이러스 때문에 예민해 있는 데다 온종일 함께 있다 보면 잔소리만 늘어가고, 인내심은 바닥이 나서 쉽게 화를 폭발하기 십상”이라며 “몇 해 전 베스트셀러에 오른 수잔 포워드의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에 나오는 신조어인 독친(toxic parent)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분노는 자녀의 마음을 파괴하는 강력한 독(毒)이다. 평화, 사랑, 친밀함, 행복감 등 긍정감정이 아닌 짜증, 분노, 신경질, 억울함, 미움 등 상한감정의 대표가 분노다. 아직 면역이 약한 자녀들의 마음에 분노가 들어오면 마음에 상처가 난다. 아프다. 병든다. 소아우울증, 정서불안장애, 어린이 홧병, 분노조절장애, 어린이 틱장애, 주의력결핍장애 등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자녀들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독친(toxic parent. 독을 뿜어내며 상처를 주는 가해부모)이 아니라 페친(detoxic parent, 독을 제거하여 상처를 치유하는 치유자로서의 부모), 개학하기 전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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