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 특별새벽기도회 헌금 장애아동 위해 기부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밀알복지재단 통해 약 7천3백만원

▲수영로교회 후원금 전달식 현장. (왼쪽부터) 수영로교회 긍휼영역총괄 김도림 목사, 부산지부 서영숙 지부장. ⓒ밀알복지재단 제공

▲수영로교회 후원금 전달식 현장. (왼쪽부터) 수영로교회 긍휼영역총괄 김도림 목사, 부산지부 서영숙 지부장. ⓒ밀알복지재단 제공

부산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가 13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영유아 장애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7천3백21만7천원을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수영로교회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17일까지 ‘바벨론에서 다니엘처럼’을 주제로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석한 성도 2만여명은 이 기간 동안의 헌금을 영유아 장애아동의 치료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조기 치료를 놓쳐 심각한 장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했다”며 “특히 영유아기에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키는 것은 아이들의 생명과 장애치료에 결정적 시기가 된다는 이야기에, 많은 성도님들이 적극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모아주셨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매년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수영로교회의 행보는 한국 교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 주신 치료비는 물론, 전해 주신 따뜻한 응원까지 영유아 장애아동들과 그 가족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로교회는 매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할 때마다 모이는 헌금을 ‘착한 헌금’이라 부르며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오고 있다. 2018년에도 헌금 1억여 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밀알복지재단은 <늦지 않게 지켜 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사회의 무관심과 의료사각지대 속에 놓인 저소득가정의 영유아 장애아동이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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