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첫 동남부 지방회 열려

애틀랜타=앤더슨 김 기자  atldaily@gmail.com   |  

국내외 교단 귀빈들 참석해 축하와 격려

사중복음 세미나로 기본 교리 다지기도
제3회 미주 목회자 사중복음 세미나도

▲미주성결교회 동남부 지방회 기념촬영. ⓒ애틀랜타=앤더슨 김 기자

▲미주성결교회 동남부 지방회 기념촬영. ⓒ애틀랜타=앤더슨 김 기자

미주성결교회(총회장 김용배 목사) 동남부지방회가 지난 3-6일 애틀랜타벧엘교회(담임 이혜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지방회는 제3회 미주 목회자 사중복음 세미나와 함께 열렸다.

지난 10년간 눈에 띌만한 양적, 질적 성장을 경험해 온 동남부 지방회는 기존에 속해있던 중부지방회에서 독립, 임시지방회와 임원회 등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역사적인 첫 지방회를 갖게 됐다.

신임 임원진에는 지방회장 안선홍 목사, 부회장 이병억 목사, 장로부회장 이형호 장로, 서기 이철호 목사, 회계 이혜진 목사, 부서기 지윤병 목사, 부회계 국승호 목사, 감찰장 장석민 목사 등이다.

제1회 동남지방회는 3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회의,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는 장석민 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성찬예식 이후 최낙신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지방회를 시작하기 앞서 안선홍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한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요청하며, 첫 지방회뿐 아니라 앞으로도 회의가 이끌어가는 지방회가 아니라 성령께서 이끌어 가시는 지방회가 되길 다 함께 간구했다.

23명 정회원 가운데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지방회는 회순통과, 신입회원소개, 임원소개, 각 지역교회 사역보고(자료), 각부 조직보고 및 예산안 심의, 차기 지방회 장소 및 일시 결정 등이 있었으며 폐회예배로 마무리 됐다.

다음 지방회는 내년 2월, 애틀랜타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원들의 모습. ⓒ애틀랜타=앤더슨 김 기자

▲임원들의 모습. ⓒ애틀랜타=앤더슨 김 기자

이번 지방회에는 첫 지방회를 축하하는 뜻에서 내외 귀빈들이 함께했다. 미 동남부 지역 성결교회의 산 증인이자 원로인 최낙신 목사는 “그 동안 성결교단을 세우셔서 큰 나무로 성장시켜 주셨는데, 동남부 지방회라는 새로운 가지를 더해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앞으로 그 가지가 계속 번성하고 번영하게 되길 기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감찰장 장석민 목사는 “지난 40여년 간 중부노회에 3개의 감찰회가 함께하며 정도 많이 들고 좋은 점이 많았지만, 거리가 멀다 보니 효율적이지 못한 면들도 있었다”며 “동남부 지역 성결교회들이 성장함에 따라, 1년여 논의 끝에 지방회를 분할하게 됐다. 마치 아이가 첫 발을 내딛는 기쁨을 느낀다. 그 시작에 다시 한번 성결교단의 핵심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마음을 새롭게 하고 기본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주성결교회총회 이홍근 총무는 “조지아 애틀랜타는 성결교회는 물론 타 교단에서 봐도 건강하게 자라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동남부 지방회를 통해 이런 전통을 이어가는 역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일선 목회가 힘들고 교회 성장이 어려운 시대”라며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어려우니 목회 안 해도 된다고 하시지 않고, 돌파구를 찾아 성장해 나가길 바라신다. 동남부 지방회가 그런 모델 케이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21세기 파워 목회, 사중복음 목회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세미나 주강사로 초청된 최인식 교수(서울신대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장)는 “이렇게 뜻깊은 역사적인 동남부 지방회 출발에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성결교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전도표제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 복음을 연구해 온 신학자로서 목회 현장에 있는 분들과 나누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했다.

동남부 지방회에 따르면, 제1회 동남지방회 회원명단은 담임목사 정회원 10개 교회, 부목사 정회원 5명, 장로 정회원 8명 등 총 23명이며, 원로목사 및 원로 장로 발언권 회원은 2명, 무임목사, 선교목사, 협동목사, 군목, 담임 전도사 및 준회원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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