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로 영장 심사 직전 대국민 담화
중국인, 133개국이 입국 금지인데 우리나라만 환영
코로나보다 무서운 주사파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24일 법원에 출석한 전광훈 목사가, 그 직전 대국민 담화를 전했다. 전 목사는 “전쟁은 무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으로 하는 것인데 대한민국은 이미 정신적으로 무너졌다”며 “제가 구속이 되더라도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전국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방치하지 않았느냐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세계 133개국 나라가 바이러스에 대한 초도 대응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금지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중국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다. 청와대 경비단의 젊은 청년들까지 감염에 노출되었다고 한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주사파 바이러스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덮으려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외 집회를 통해 감염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의학 전문가들이 다 말씀하셨다. 차라리 실내 모임을 선제적으로 제한시켜야 한다고 한다. 문재인과 주사파들은 전염병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는 데 꽂혀 있다. 절대 밀리면 안 된다. 강력히 저항해,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질병 주사파 바이러스로부터 국민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 목사가 국민 저항운동을 주도하느냐고 묻는데, 한기총 정관에는 나라와 교회를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낸다는 내용이 있다. 정관에 따라 나라와 교회를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로부터 지키기 위해 생명을 던지며 투쟁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막상 여당이 200석을 차지하고 개헌을 이뤄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이룬다면, 그 시점에 가서 저항하면 많은 손실이 일어난다. 선제적으로 국가 재앙을 막아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이스라엘 민족과 더불어 모든 일에 뛰어난 민족인데, 한 가지 부족한 점은 나라가 망할 때까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한일합방 때도 고종이 일본에 나라를 넘긴 것을 5년 후에 알았다. 6.25 때도 불광동에 전차가 진입했는데, 서울 운동장에선 야구경기를 하고 있었다. 이번 한 번만큼은 국가가 해체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이겨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기·김준곤 목사님 20년 전 권고, 혜안 대단
전쟁은 무기가 아닌 정신력 싸움, 우린 이미 졌다
이어 “20년 전 최고 원로인 조용기 목사님과 김준곤 목사님으로부터 반드시 대한민국을 주사파와 이슬람으로부터 지켜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땐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들의 혜안이 대단했다. 20년 가까이 고생하며 기독자유당을 섬겨왔지만 당 대표나 국회의원 출마 등 일선 정치를 하진 않았다. 정치가들을 지도하고 바로세우는 일을, 제가 아니면 지금 누가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경제 수준은 우리나라의 50분의1밖에 안 되지만, 전쟁은 무기가 아니라 정신으로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정신적으로 무너졌다고 본다. 어떻게 김일성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을 통치하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는가”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 사유는 그동안 저의 연설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정치평론가, 방송, 언론사에서는 저와 비교도 안 되는 발언들이 얼마나 많나. 저만 구속되면 다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데, 그렇게 되면 30만 대한민국 목사님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검찰로 출발한다. 3.1절 대회는 며칠 후 다시 전달하도록 하겠다.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문처럼 분투하고 싸우고 이겨달라.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