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전후 방역 실시, 전 성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솔로몬교회(담임 홍성익 목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 당회를 소집하고 위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 장로)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솔로몬교회는 가장 먼저 새벽기도, 수요예배, 철야예배, 주일 4부 등 주일 낮 예배(오전 11시 30분)를 제외한 모든 공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홍성익 담임목사와 교역자들만 교회를 지키며 모든 예배를 차질 없이 드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일 오전 예배를 전후로 방역을 실시하고 전 성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성도들과 지역사회에 전염에 대한 우려를 최대한 불식시켜 성도들이 안심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했다.
특별히 주일 오전 교회 출입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신천지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여 입구에 “신천지 출입금지” 팻말을 붙임과 동시에 본교회 성도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모든 출입구를 차단하고 오직 한 군데의 출입구에서만 교인 확인 후 입장 가능하도록 강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예배당은 평소 3분의 1도 되지 않는 성도들이 모여 다소 한산했으나 모인 성도들은 눈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예배를 드렸다.
홍성익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요한복음 16:33을 인용하여 “성도들도 환난과 위기를 맞이할 수 있으나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이기었기 때문” 이라며 성도들에게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승리할 것을 당부했다.
홍재철 원로목사는 권면의 말씀을 통해 “중세 페스트가 대유행하여 당시 유럽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했어도 교회는 예배와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위기의 때일수록 기도하면 그 나라와 민족은 산다. 오히려 이러한 위기의 때에 평양 장대현 교회에 일어났던 성령의 불길처럼 제3의 성령운동으로 다시금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차제에 한국교회를 괴롭혔던 신천지의 사상이 드러났으니 한국교회는 철저하게 신천지의 출입을 금하고, 기성교회에서 시험이 들어 신천지로 갔던 이들이 다시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교회 측은 “당회를 중심으로 위기관리위원회를 발족해 전성도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대처해가는 모습은 코로나19를 대처하는 한국 교회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질병으로 인해 교회와 성도들이 위축되고 교회가 문을 닫는 이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작금의 당면한 위기를 역전의 기회 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