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천지 포교 금지… 위반 시 강제 퇴교 등 엄단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코로나 감염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 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 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신천지 등 외부단체의 대학 내 포교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일 코로나19 경상북도 대응 관련 브리핑 도중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며칠 사이 경산시 확진환자가 급증하여 청도를 넘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상황”이라며 “지난 25일 확진자가 37명이었으나 금일 145명으로 집계되어 5일 만에 108명이 증가했다. 경산시 확진환자 중에 최소 40% 이상이 신천지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또한 20~30대가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구와 인접한 경산에 신천지 신도들이 청년층을 집중 포섭하려는 학교내 포교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경산에는 10개의 대학교에 73,326명의 대학생이 재학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에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라 코로나 감염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외부단체의 학교 내 포교활동을 금지시키겠다”며 “금지 현수막을 걸고 현장 조사단을 꾸려 수시로 점검하고 포교활동 시 강제 퇴교 조치하는 등 엄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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