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반사회적 신천지, 스스로 해체하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단체” 일갈

이만희 주장 정당화 위해 거짓말 가르쳐
결국 교주의 사망으로 수명 다하게 될 것
한국교회는 신천지의 야욕에 속지 말라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 ⓒ송경호 기자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 ⓒ송경호 기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신천지를 향해 “모든 정보를 사회에 공개하고 스스로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4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신천지 집단의 교주 이만희 씨는 3월 2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과거의 잘잘못은 따지지 말 것과 정부에 협조하겠다는 등의 언사를 자행함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희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신천지교는 이만희 교주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신천지 건설을 위한 거짓말은 잘못이 아니라는 교리(모략)를 가르쳐, 정통교회에 침투하여 교인들을 빼내기 위해 가족마저 속이는 반사회적 행동을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위장 자원봉사단체와 성경공부반, 인문학 강좌, 문화강좌 등을 열어 친분 관계를 통해 미혹하였으며, 대학가에서는 헌혈동아리, 취업 및 자기 계발 동아리 등을 통해 대학생들을 끌어들였다. 이 모든 활동은 결국 신천지교도를 만들려는 방편이었으며, 그들에게 학교, 직장, 가정을 포기하게 하여 결국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무너트리는 반사회적 행동이 되었다”고 일갈했다.

한교총은 “이 때문에 신천지 집단은 결국 영생불사한다는 교주의 사망으로 흩어진 여타의 이단 집단들처럼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사회적 피해를 줄이려면, 교주 이만희는 신천지 내부자들의 모든 정보를 사회에 공개하고, 스스로 해체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집단에 가입한 신도들에게 권고한다. 성경의 가르침은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2)이다. 따라서 신천지의 시대별 구원자교리는 거짓 사상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하고 영원한 구세주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신천지가 가르친 믿음과 행동이 복음에 합당한가 돌아보라“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 성도들은 신천지의 야욕에 속지 않기 위해, 교회 밖 성경공부나 정체가 불명확한 설문이나,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말며, 궁금한 모든 신앙 지식은 교회의 신앙 지도에 따라 행동하기 바란다. 또한, 교회는 신천지에 속아 넘어간 이들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금하며,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안내하며(전문상담소 등) 이들을 받아줄 수 있는 개 교회별 절차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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