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방역 당국)가 10일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513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247명은 격리 해제, 54명은 사망, 7,212명은 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202,631명을 검사했고, 184,179명이 ‘음성’ 결과가 나왔고, 18,452명이 검사 중이다.
방역 당국의 10일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주요 집단발생 사례의 가장 많은 사례는 전국 확진자의 62.7%(4,710명)인 ‘신천지’ 관련 사례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로 알려진 ‘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 관련 사례가 가장 많다. 지역 중에는 대구 지역의 경우 신천지 사례만 4,085명, 경북 지역의 경우 신천지 사례가 500명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주요 집단 발생 사례는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례다. 청도 대남병원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형 장례식이 있었던 곳으로 알려졌다. ‘대남병원 관련 사례’는 10일 정례 브리핑 기준 총 122명(부산 1명, 대구 2명, 경북 119명)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집단 발생 사례는 ‘천안시 등 운동시설 관련’(99명), ‘봉화 푸른 요양병원’(51명), ‘성지순례’(49명)이 뒤를 이었다. 천안 운동 시설 관련 발생 사례는 아직 감염 경로를 파악 중에 있고,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의 경우 단원의 아들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요양병원의 경우 신천지 신자와 교육생이 1600명 넘게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방역 당국이 발표한 세부 내용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집단 발생이 발생한 사례는 온천교회 관련(34명), 칠곡밀알사랑의집(25명), 경산 서린요양원(21명), 경산 제일실버타운(17명), 경산 참좋은재가센터(14명), 은평성모병원(14명), 성동구 아파트(13명), 분당제생병원(13명), 종로구 관련(1명), 괴산군 장연면 관련(10명), 거창교회 관련(10명) 수원생명샘교회 관련(10명)이다.
온천교회의 경우 합숙했던 수련회가 주 원인으로, 신천지 관련 의혹이 있고, 칠곡 밀알 사랑의집의 경우 신천지 신도인 입소자의 어머니가 연관, 서린요양원의 경우는 한 요양보호사가 신천지 교인과 밀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