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진태현, ‘동상이몽2’서 딸 새 이름 ‘박다비다’ 공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SBS '동상이몽'

ⓒSBS '동상이몽'

박시은·진태현 부부와 딸의 셀프 졸업식이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공개됐다.

특별히 이번 방송에서는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지난해 입양한 딸 세연 양이 새 이름 ‘박다비다’로 개명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다비다’라는 이름은 신약 성경 사도행전에 등장한 선행과 구제에 힘쓴 여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진태현은 박시은의 성을 따른 이유에 대해서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같이 만드는데, 엄마 성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다”며 “다비다가 다비다의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어서 엄마 성을 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했다.

박시은은 “박 다비다를 쓰겠다고 해서 너무 좋은데, 내가 더 책임감이 생기더라. 성을 주면서 이 아이를 잘 보살펴야겠다는 책임감과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또 진태현은 세연 양의 친구들의 ‘시집가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딸을 입양하면서 “시집 갈 때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딸이 시집을 가게 되면 제일 행복하고 신나면서, 또 슬플 거 같다. 아빠에게 가장 첫번째는 엄마니까, 그런 남자에게 가면 얼마나 행복하겠나”라고 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공개 입양 당시 “입양을 오래 전부터 우리 부부가 생각해왔던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한다고 하나님께 배웠던 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당시, 신혼 여행으로 제주도를 가며 보육원 ‘천사의 집’을 방문했고, 그곳의 70여명의 아이들을 조카 삼고 꾸준한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달 세연 양과의 방송 출연 결심후 진태현은 “저희 부부의 삶에서 첫째딸은 제일 가까운 가족이라 고민끝에 함께 방송에 출연했지만 여러분의 응원덕에 힘이 난다”며 “입양이라는 절차를 거쳐 저희의 첫째가 된 우리 딸, 저의 모든 것을 함께해주는 존경하는 아내 항상 감사하다. 20년 동안 수많은 드라마 영화에 주연, 조연으로 출연해 공연했지만 동상이몽을 만나 3주동안 사랑을 받는것에 비교를 못하겠다. 너무 고맙다. 어른이 되어가고 아빠가 앞으로도 우리 부부 응원 많이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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