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대처하는 기독교인들의 바른 자세 권면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15일 “하나님의 자녀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는가”(창 41:37-43)라는 제목의 온라인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고난에 대처하는 기독교인의 자세에 대해 전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6.25 사변 이후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독일 수상은 세계 인구의 반 정도가, 영국 수상은 영국 인구의 80% 정도가 감염될 것 같다고 말하니 사람들이 더 긴장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세상 뉴스에 너무 놀라지 말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리라고 약속하셨다”고 했다.
그는 누가복음 21장에서 예수님께서 종말의 때에 대해 예언하신 내용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단들이 극성을 떨면서 영적 혼란이 온다. 세계적으로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이 난리다. 그러나 제가 방송 듣는 모든 분들께 분명히 말씀드린다. 주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시니 담대하라”고 역설했다.
그는 “나쁜 일 있을 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냐’ 하지 말라. 이런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기적과 보화와 영광이 있을 수 있다”며 “오히려 좋은 일에 함정이 있고,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신다”고 했다.
이어 “매를 맞아도 낙심하면 안 되고, 몸이 아파도 마음까지 아프며 안 된다”며 “집안에서 예배드리는 것도 축복이다. 그전에 몰랐던 예배에 대한 감사함을 갖게 되고, 눈물도 나고,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된다. 겨울은 겨울대로 은혜다. 요즘 같은 때에 더 성경 읽고 더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그는 바로는 흉년이 오리라는 것을 꿈을 꿨음에도 불구하고 몰랐지만, 요셉은 하나님께서 알려주셔서 풍년의 때에 흉년을 대비했다며 “교회도 잘될 때 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풍년을 만났을 때 흥청거렸다. 예배를 죽이고 새벽기도를 다 죽였다”며 “지금 한국교회에서 미자립교회가 40-60%인데 한 주일만 헌금이 안 나와도 감당 못한다. 기도 안 하고 전부 빚 내서 교회를 지은 교회들은 감당 못한다. 교회에 나와야 헌금하지 않느냐. 전체 경기도 다 죽고 있다”고 했다.
그는 “흉년에 죽는 게 아니라 흥청거리다가 죽는다”며 “요셉 하나가 준비해서 7년 흉년에 다 살린 것이다. 교회 중심으로 잘 서면 흉년을 이긴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하나될 것과, 자신을 내세우지 말고 하나님께 사용될 것을 권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