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대한 왜곡과 폄하를 일삼아 온 도올 김용옥 씨가 최근 ‘나는 예수입니다’라는 책을 펴내고 또다시 한국교회를 비방했다.
그는 19일 보도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 예배를 계속하는 교회들에 대해 “이성을 마비시킨 광신 때문”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썩어빠진 종교에 감염돼 살고 있는지 드러났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사악한 ‘구약 코로나’에 감염돼 이성이 마비돼 버렸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또 “옛날 유대교 구약 율법의 토대는 착취였다”며 “사랑의 계약이 아니라 저주·질투·배타·억압의 계약이었다. 구약에서는 사람이 절대 약자다. 유대민족 신인 여호와는 ‘나 말고는 어떤 신도 섬겨서는 안 된다’거나 ‘안식일을 지키라’고 강요한다. ‘갑질’이다. 예수는 이런 구약을 새롭게 바꾼다. 바로 신약”이라고 신성모독 발언까지 했다.
그는 “일요일에 교회에 갔다 오는 것도 좋다. 다만 성서적 권위나 근거는 없다. 교회 내부의 합의일 뿐”이라며 “코로나19 시대라면, 가령 북한산에 가서 예배하는 것도 괜찮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