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700명 대거 기독자유통일당 입당… “적화통일 위기감”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기자회견서 “北 인권과 종교 자유 등 정책 강력 지지”

▲700명 탈북인들의 대표들이 19일 오전 ‘기독자유통일당 정책 지지 및 탈북민 단체 입당’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기독자유통일당 제공

▲700명 탈북인들의 대표들이 19일 오전 ‘기독자유통일당 정책 지지 및 탈북민 단체 입당’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기독자유통일당 제공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북한 인권 해방 등의 정책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탈북민 700명이 단체로 기독자유통일당(당대표 고영일, 이하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자유통일당은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독자유통일당 정책 지지 및 탈북민 단체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석훈 최고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이애란 박사가 개회기도한 후 고영일 대표가 인사했고, 탈북민 단체 대표로 장인숙 탈북민 전국노인연합회 회장,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 한금복 탈북민 실버합창단 단장, 정진화 겨레얼 통일연대 회원이 입당 인사말을 전했다.

이들은 “탈북민들은 북한 인권 해방과 통일 인재 육성을 당 정책으로 제시한 기독자유통일당을 적극 지지한다”며 “인권의 불모지 북한을 떠나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들은 누구보다 자유의 소중함을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있고 자유통일을 갈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현 정부와 주사파 세력의 평화 구걸 정책과 북한식 언론 통제, 사회주의적 포플리즘 등으로 자유가 여지없이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적화되는 현실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북한에서 살다가 대한민국에 와서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해왔던 탈북민들이 최근 현 정부의 북한식 종교탄압을 목격하면서, 좌파 독재를 그대로 놔두면 적화통일로 북한 같은 지옥의 세상이 도래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불안한 순간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기독자유통일당 당 정책에 종교의 자유, 생명 가치 존중, 자유민주주의 수호, 북한 인권해방,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책, 통일인재 육성이 포함되어 있기에 탈북민 50명이 대표로 기독자유통일당의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며 700명이 단체로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연합예배

[10.27 연합예배] 여운 계속되는 연합찬양대 ‘Way Maker’

가톨릭·비기독교인도 감사 댓글 차별금지법, 기독교 덕 보고 산다 총 1,400여 명 빗속에서 찬양해 오케스트라 악기들 가장 걱정돼 간절한 기도, 기대와 소망 놀라워 다음 세대 힘 얻었단 간증에 눈물 온·오프라인으로 2백만여 명이 함께한 ‘10.27 연합예배’의 …

외항선교회

한국외항선교회 50주년… “요즘 선교, 봉사 있지만 예수 없어”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론, 십자가, 그리고 종말론 선교, 고난·환난 없이 힘들어 절박성·긴급성 있어야 복음화 한국외항선교회(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정익 목사)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가 11월 4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샬…

저스틴 웰비

英성공회 보수 지도자들, 동성혼 옹호 대주교에 회개 촉구

세계성공회미래회의(The Global Anglican Futures Conference, GAFCON) 지도자들이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영국성공회 캔터베리대주교를 질책하고 공개 회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캔터베리…

변증 컨퍼런스

“종교다원주의 시대, ‘오직 예수’는 편협한 주장?”

2024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무신론 시대, 왜 기독교의 하나님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2일 청주 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개최됐다. 기독교변증연구소와 변증전도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공동 여론조사 결과 무신론적 성향이…

천병근

1950년대 기독교 시각예술 선구적 화가… 부친은 일제 때 4차례 옥살이한 목회자

작가들 전쟁에도 작품 활동 계속 , 불안 속 주님 신뢰 전달해 1954년 첫 개인전, 신앙 주 테마 기독 미술 토착화에도 깊은 관심 C. S. 루이스는 ‘전쟁의 학문(『영광의 무게』, 홍종락 역, 홍성사, 2019)’에서, 전쟁이 인간 영혼의 관심을 계속 사로잡기에는 본질적…

한국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

정부 주도 대학평가제도, 신학대 정체성과 설립 목적 침해

1. 원인: 교육부의 획일적 통제와 대학 자율성 상실 총장으로 재임하던 4년 가운데 3년을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보냈다. 전대미문의 이 기간은 정부의 교육정책 부실은 물론 대학 사회의 고질적인 제반 문제를 그대로 노출했고, 대학은 교육 구조와 교육 방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