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지사, 기독자유통일당 전격 합류… “예배 자유 보장하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공동선대위원장 맡고 전광훈·박근혜·이명박 석방 등 요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8일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하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기독자유통일당 제공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8일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하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기독자유통일당 제공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에 전격 합류했다.

김 전 지사는 28일 기독자유통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김승규 전 국정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위기”라며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대통령에 불법으로 당선된 문재인이 울산시장으로 출마한 송철호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와 장관, 울산경찰청장을 통해 불법 관권선거를 총지휘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법 상습 위반 범죄자인 문재인이 오히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시켰다”며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교회의 예배까지도 노골적이고 조직적으로 방해하며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파의 집권으로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는 기독자유통일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며 ▲예배의 자유를 보장할 것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석방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남재준 등 국가정보원장들과 적폐몰이 구속자들을 즉시 석방할 것 ▲관권선거, 불법선거를 중단할 것을 제시했다.

광화문 애국세력과 함께했던 김문수 전 도지사는 지난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후 3월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 자유공화당을 창당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양당의 노선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태극기와 십자가로 3년 동안 거리에서 싸워 오신 수백만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4·15 총선에서 주사파 소탕이라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당하게 되어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당시 “촛불난동으로 탄핵되어 3년 동안 구속된 채 32년 형을 받고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4명의 국정원장 등 희생자들과 문재인 주사파 일당과 용감하게 앞장서서 싸우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 목사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른다”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주사파 척결이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태극기를 들고 백의종군하겠다”고 SNS에 심경을 밝혔다.

이후 김 전 지사는 지난 22일 사랑제일교회에 참석해 “270일 이상 청와대와 광화문 등에서 미친 자에게 조국의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고 외쳤다. 목사님이 석방되는 그날까지 더 뜨겁게 기도하자”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에게서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후 첫 주일인 오늘(29일) 예배에도 현장에 나와 “예배 금지는 종교 탄압”이라고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