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대·자유행동 “이재명 지사의 교회 의견 수용에 감사”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예배 ‘제한’에서 ‘자율 점검’으로 전환 환영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 한 교회가 구청 및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자가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 한 교회가 구청 및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자가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종교집회 제한명령을 발동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교회들의 방역 대처를 자율점검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것이 대해 한국교회수호결사대(이하 한수대)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자유행동)이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제 4월 2일 도내 1만655개 교회 중 20곳에만 ‘집회제한 행정명령’ 조치를 취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 99.6% 교회에 대해선 ‘자율점검 체제’로의 전환을 공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한국교회를 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준 경기도내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해 주신 교계 지도자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사의를 표한 것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교회의 의견을 수용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선언하지만, 경기도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교회는 반사회적 이단 신천지와 전혀 다르다”며 “한국교회는 앞으로도 정부의 합당한 행정조치에 대해선 적극 호응할 것이며, 부당한 공권력 행사 및 명예훼손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숙히 천명하는 바”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2일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에서 “지난 3월 29일 도내 1만655개 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41개 교회를 제외한 99.6%의 교회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였다”며 “위반 교회 중에서도 21개 교회는 고의성 없는 일시적 행위로 판단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준 경기도내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예방수칙 위반이 극히 적어 이번 주부터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중단하고 교회의 자율점검에 맡기되 일부에 대해 랜덤식 수시 점검만 하기로 하였다”며 “지난 3월 17일 밀접집회 제한명령을 받은 137개 교회 모두 행정명령을 준수하여 제한명령 연장 없이 마무리됐다”고 했다.

다만 신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방역조치에 성실하게 따르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도내 427개 신천지 시설에 대한 시설 폐쇄와 집회금지 명령은 계속 유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바이어하우스학회

“북한 열리면, 거점별 ‘센터 처치’ 30곳부터 세우자”

지하 성도들 단계적 준비시켜 각 지역별 사역 감당하게 해야 과거 조선족 교회 교훈 기억을 자치·자전·자립 네비우스 정책 주신 각 은사와 달란트 활용해 의료와 복지 등으로 회복 도모 제10회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 학술 심포지엄이 4월 11일 …

이세종 심방

“심방, 우리 약점 극복하게 하는 ‘사역의 지름길’”

“열 번의 단체 공지보다 한 번의 개인 카톡이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문자보다 한 번의 전화가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전화보다 한 번의 심방이 더 효과적이다.” ‘365일 심방하는 목사’ 이세종 목사의 지론이다. 저자가 시무했던 울산교회 고등부는 심방을 …

대한성서공회

지난해 전 세계 74개 언어로 성경 첫 번역돼

성경전서는 총 769개 언어 번역 아직 전체 48% 언어 번역 안 돼 새 번역된 74개 언어 중 16개는 성경전서, 16개 신약, 42개 단편 2024년 말 기준 세계 성서 번역 현황이 발표됐다. 전 세계 총 7,398개 언어 중 성경전서는 769개 언어로 번역됐고, 지난 1년간 74개 언어로 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