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OM, 고난주간에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무료 상영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포스터.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포스터.

고난주간을 맞이해 한국 VOM은 국제 영화제 수상작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을 4월 5일부터 4월 11일 자정까지 온라인으로 무료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는 www.vomkorea.com/tfc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은 전 세계에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를 세운 리처드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을 영화한 것이다.

국제 복음주의 영화제 수상작인 이 영화는 100% 루마니아 현지에서 촬영됐으며,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가 실제로 고문을 당했던 감옥과 독방에서 촬영된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 VOM은 영화 관람을 신청한 교회나 단체에 스태프를 파견하여 이 영화를 상영해 왔다.

한국 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이번 고난주간, 교인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사전에 예약한 교회가 많았다. 고난주간이야말로 기독교인들이 보통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분을 따르는 데 필요한 희생에 집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많은 교회가 모임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한국 VOM은 고난주간 동안 한국 기독교인들이 온라인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 3월 3차례 실시한 주말 무료 온라인 상영 행사에서 25,0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이 영화를 시청했다. 한국 VOM에서 요청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홍보해 주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라고 말했다.

유기성 목사는 최근 주일 설교에서 “혹독한 공산당의 박해를 믿음으로 이겨낸 루마니아 윔브란트 목사의 실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많은 교인이 보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예배 모임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있지만, 이는 긍정적인 목적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예배 모임을 영구적으로 금지당한 기독교인들이 다른 나라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전 세계 70개가 넘는 나라의 기독교인들이 지금도 매주 집에 숨어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코로나19가 아닌 핍박 때문이다. 히브리서 13장 3절은 우리가 그들과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사슬에 함께 묶여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이번 주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보면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과 우리가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들과 함께 고통받고, 이 세상에서 같은 소망을 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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