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요청… 마스크 기부하기도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뉴욕 힐송교회 칼 렌츠(Carl Lentz) 목사가 회복되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렌츠 목사는 최근 인스타그램 생방송에서 LA 처치홈(Churchhome)교회 유다 스미스 목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건강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양성 판정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음성이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의 영향은 실제적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이를 더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불편’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단 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도 그러하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이든 그렇지 않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롬 마이클 애덤스 공중보건사령관은 최근 “바이러스 감염자로서 증상이 없는 경우가 25%”라면서 마스크 착용을 권유한 바 있다.
렌츠 목사는 “초동대응자들에게 모든 수술용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마스크 대신) 목도리나 반다나를 활용해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집에 머물며 다른 이들과 안전한 거리에 있을 때, 마스크 없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렌츠 목사는 “바이러스의 치료법이 생기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또 사랑하는 자유를 되찾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뉴욕시에서만 5,489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밝은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한다. 이는 당신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