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43]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는가
시편 43편 강해
요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절)”.
시편 42편과 43편은 같은 상황에서 쓴 시입니다. 시인은 42편에서와 같이 낙심하고 불안하고 있습니다. 그 낙심은 시인이 고라 자손이라는 것과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국가적인 재난에서 온 것입니다.
시인은 너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는 이방인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시인은 현재 상황에서 벗어날 소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마음에 소유하면서 낙심과 불안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1. 나를 판단하소서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1절)”.
지금 시인은 많은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시인은 경건치 않은 이방 나라의 고소를 당하고 있습니다. 불의한 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매정하게 아무 잘못 없는 시인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네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 공격합니다. 유대인이 포로가 된 것을 볼 때 하나님이 죽은 것이 아니냐고 말합니다.
매 시대마다 악인은 의인을 공격합니다. 의인을 통하여 자신들의 악이 드러나자 의인이 믿는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악한 가인이 선한 아벨을 공격하였습니다. 많은 죄인들이 선한 예수님을 공격하였습니다. 사도들이 유대인들의 공격을 받습니다.
사도 바울은 무릇 경건하게 사는 자는 핍박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며 제자들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과 수리아와 로마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습니다. 시인은 핍박을 받는 중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재판장이 되어서 경건치 아니한 나라의 고발을 판단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변호사가 되어 그들의 송사를 변호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공의를 세워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구원자가 되어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경건한 자신을 건져달라고 기도합니다.
2.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2절)”.
시인은 과거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시인의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시인을 여러 번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번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하나님은 시인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원수의 억압으로 슬프게 다니고 있습니다. 원수에게 짓눌려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억압받는 의인을 버려두실 때가 있습니다. 아벨이 죽기까지 버려두셨습니다. 예수님의 열 제자가 죽기까지 버려두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시인도 경건하지 않은 자, 간사하고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망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고난을 통해 죄인의 죄를 담당하시고 죄인의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가 죄인들을 돕다 보면 죄인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버림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는 것과 같은 고통의 순간에 우리는 나를 대신하여 버림받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참고 견뎌야 합니다. 힘이 되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을 이루어주십니다.
3.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3절)”.
시인은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시인을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빛의 길, 진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빛과 진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빛과 진리는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우리의 마음에 어둠을 밝히시는 생명의 빛이십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라고 말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빛과 진리의 말씀이 길잡이가 되어 자신을 인도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빛과 진리이신 예수님을 보내어 성령께서 그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는 고난의 때에 빛이 되시는 하나님 말씀과 성령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는 진리의 말씀으로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계시는 곳은 지상에서는 성전이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요, 사후에 가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는 진리의 성령께서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도우시기를 원하였습니다. 말씀과 성령께서 그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거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시인은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여 현재의 고난을 참고 견디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고난을 극복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였습니다. 가룟 유다가 배신할 때 함께 떡을 먹는 자가 발꿈치를 들었다는 말씀을 기억하셨습니다. 죄인들의 손에 팔릴 때 악인과 같이 취급받을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버림받을 때 시편에 메시야가 버림받는다는 말씀을 기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고난을 극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시인의 기도대로 빛과 진리가 되시는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빛과 진리이신 성령님이 함께 하시며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인도해 주십니다.
4.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4절)”.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하여 하나님이 계시는 성소로 인도하시면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겠다고 합니다. 큰 기쁨의 하나님께 나가서 예배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는 예배하며 하나님께 큰 기쁨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인에게 큰 기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기쁨의 근원이 되십니다. 시인은 자신의 하나님을 기쁘게 수금으로 찬송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큰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께 기쁜 마음으로 찬송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5.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절)”.
시편 42편에 이어, 세 번째로 반복되어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는 현재 낙심하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원수의 조롱으로 불안해 했습니다. 이제는 원수의 억압으로 고통하고 있습니다. 경건치 않는 이방인의 고발로 고통하고 있습니다. 그는 많은 기근과 칼과 헐벗음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방 나라의 억압으로 고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낙심과 불안은 파도처럼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시인은 낙심하고 불안해하는 자신을 책망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살아게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불안할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담대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나타나 도우실 것입니다.
다니엘와 느헤미야와 에스라 선지자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시인은 자신의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두고 심히 두렵고 답답하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부활시키시고 그리스도로 삼아주셨습니다. 만민을 다스리는 왕으로 삼아주셨습니다.
6.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자
악인의 억압을 받는 고난 앞에서 의인은 낙심되고 불안해집니다. 국가적인 재난과 고라 자손의 후손이라는 것으로 낙심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여러 공격으로 마음이 낙심하고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그 때가 믿음을 가질 때입니다. 우리는 그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증거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려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큰 기쁨으로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할 것입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