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맞아 우리들교회서 간증
가수 이수영 집사가 최근 부활절을 맞아 우리들교회(담임 김양재 목사)에서 간증한 사실이 화제다.
이수영은 “엄마는 주일학교 교사까지 하며 신앙생활을 했지만, 믿지 않는 아빠를 만나 폭력, 바람, 시집살이를 겪으며 제가 10살 되던 때 갑작스러운 아빠의 교통사고로 과부가 되셨다. 어린 3남매를 키우며 힘드셨던 엄마는 재혼해 불교로 개종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수영은 “청소년 집회에서 하나님을 영접하고 고3 기간 동안 300여명을 전도했지만, 20세 되던 때 엄마 역시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엄마의 사고 소식에 ‘하나님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계부에게 쫒겨나 3남매가 살 길은 고2 때부터 준비한 가수가 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그녀는 ‘과부의 딸’이자 ‘고아’인 자신의 삶이 인생의 주제가였다고 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가수로 데뷔한 이수영은 “환경이 좋아져 교만해졌다”며 “사람을 의지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가수 활동 중에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을 때 우리들교회에 오게 됐다는 이수영은 “나의 무가치한 열심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수영은 “아무도 제게 ‘이수영’이냐고 묻는 자가 없어 편했다. 그래서 솔직한 나눔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말씀으로 양육을 받으며 순종했더니 목자의 자리로, 남편은 부목자로, 3학년 아들은 어린이 목자로 섬기는 은혜를 허락해 주셨다. 11년이 흐른 지금, 그때의 기도를 떠올려 보니 하나도 응답받지 않은 기도가 없었다”고 했다.
또 “듣고 계신 연예인분들이 계시다면 여기 오면 산다. 저처럼 오셔서 자신의 죄를 보고 동료를 만나 함께 활동도 하고 목장도 하고 처방도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수영은 “율법의 의로 매여 있던 육적 기도를 바로잡아 주셨기에, 인생이 해석되어 오랜 방황이 멈추고 발이 바닥에 붙는 안정감을 태어나 처음 느꼈다”며 “하나도 내 힘으로 한 게 없다. 노래 또한 타고난 것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불우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주어진 영혼을 잘 섬기는 목자로, 아내와 엄마, 며느리, 누나, 언니, 때로는 이수영으로, 그때마다 주어진 역할에 순종하기 원한다. 예수님을 박해한 죄인인데, 성령의 회심으로 영적인 소경을 자각하게 해주신 하나님을 사랑한다”며 “내 남편은 ‘예수님’이고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