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 “불우한 환경 탓하지 않고 순종하고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부활절 맞아 우리들교회서 간증

▲우리들교회에서 간증하고 있는 이수영. ⓒ우리들교회 공식 홈페이지
▲우리들교회에서 간증하고 있는 이수영. ⓒ우리들교회 공식 홈페이지

가수 이수영 집사가 최근 부활절을 맞아 우리들교회(담임 김양재 목사)에서 간증한 사실이 화제다.

이수영은 “엄마는 주일학교 교사까지 하며 신앙생활을 했지만, 믿지 않는 아빠를 만나 폭력, 바람, 시집살이를 겪으며 제가 10살 되던 때 갑작스러운 아빠의 교통사고로 과부가 되셨다. 어린 3남매를 키우며 힘드셨던 엄마는 재혼해 불교로 개종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수영은 “청소년 집회에서 하나님을 영접하고 고3 기간 동안 300여명을 전도했지만, 20세 되던 때 엄마 역시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엄마의 사고 소식에 ‘하나님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계부에게 쫒겨나 3남매가 살 길은 고2 때부터 준비한 가수가 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그녀는 ‘과부의 딸’이자 ‘고아’인 자신의 삶이 인생의 주제가였다고 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가수로 데뷔한 이수영은 “환경이 좋아져 교만해졌다”며 “사람을 의지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가수 활동 중에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을 때 우리들교회에 오게 됐다는 이수영은 “나의 무가치한 열심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수영은 “아무도 제게 ‘이수영’이냐고 묻는 자가 없어 편했다. 그래서 솔직한 나눔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말씀으로 양육을 받으며 순종했더니 목자의 자리로, 남편은 부목자로, 3학년 아들은 어린이 목자로 섬기는 은혜를 허락해 주셨다. 11년이 흐른 지금, 그때의 기도를 떠올려 보니 하나도 응답받지 않은 기도가 없었다”고 했다.

또 “듣고 계신 연예인분들이 계시다면 여기 오면 산다. 저처럼 오셔서 자신의 죄를 보고 동료를 만나 함께 활동도 하고 목장도 하고 처방도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수영은 “율법의 의로 매여 있던 육적 기도를 바로잡아 주셨기에, 인생이 해석되어 오랜 방황이 멈추고 발이 바닥에 붙는 안정감을 태어나 처음 느꼈다”며 “하나도 내 힘으로 한 게 없다. 노래 또한 타고난 것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불우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주어진 영혼을 잘 섬기는 목자로, 아내와 엄마, 며느리, 누나, 언니, 때로는 이수영으로, 그때마다 주어진 역할에 순종하기 원한다. 예수님을 박해한 죄인인데, 성령의 회심으로 영적인 소경을 자각하게 해주신 하나님을 사랑한다”며 “내 남편은 ‘예수님’이고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야 하나 12월 20일 각자 교회·처소에서 하루 금식기도 제안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교회는 부흥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다음 세대가 살아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앞으로도 교회…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해오던 사역이 하나 있다. 바로 등하교 심방이다. 보통 필자의 하루…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내란죄 요건 해당 안 돼 국민 상당수 부정선거 의혹 여전… 해소를 6.3.3 규정 지켜 선거범 재판 신속히 해야 수…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정치권…

차덕순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체포된 두 명의 북한 지하교인 이야기가 최근 KBS에서 입수한 북한의 군사 교육 영상, 에 기…

이 기사는 논쟁중

윤석열 대통령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그대에게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사람들 잘 알려진 대로 빙산은 아주 작은 부분만 밖으로 드러나고, 나머지 대부분은 물에 잠겨 있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무시되기 쉽다. 하지만 현명한 …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