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생 선교단체, 온라인 성금요일 집회서 117,000명 결신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사람들이 소망 찾는, 가장 중요한 영적 수확의 때”

▲전 세계에서 복음주의자 닉 홀(Nick Hall)과 펄스(Pulse)가 주최한 성금요일 예배와 부활주일 예배를 시청했다.  ⓒ페이스북

▲전 세계에서 복음주의자 닉 홀(Nick Hall)과 펄스(Pulse)가 주최한 성금요일 예배와 부활주일 예배를 시청했다. ⓒ페이스북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성금요일 집회를 통해 전 세계에서 117,000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을 영접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복음주의자 닉 홀(Nick Hall)이 미국 최대 대학생 선교단체인 ‘펄스’(Pulse) 사역팀과 함께 준비했다. 펄스가 부 주일을 앞두고 준비한 행사는 성금요일 집회와 목회자들과 선교 지도자들을 위한 리더체크인(Leader Check-In) 집회였다.

성금요일 집회에는 캘리포니아 코너스톤교회 설립자인 프랜시스 챈 목사를 포함해 유명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챈 목사는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 어느 때보다 낯선 성금요일을 보냈을 것이다.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기념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이들과 교회에서 함께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혼자 또는 가족들과 소규모로 모임을 갖는 이 때가 여러분에게 딱 맞을 수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은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황금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여러분이 홀로 있는 것이 유익이다. 하나님께 구할 수도 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고난주간에는 조용히 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입술 뿐 아니라 온 존재로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비 캐커라이어스 박사, 맥스 루케이도 목사, NFL 슈퍼볼 챔피언 출신인 토니 던기 코치,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로렌 데이글, 마이클 W. 스미스, 카리 조브, 코디 가너스 등 유명한 인사들도 대거 출연했다.

지난 4월 8일 진행된 리더 체크인 행사에는 앤 보르캠프, 베스 무어, 프랜시스 챈, 데이비드 플랫, 로드리게스, 프리실라 샤이러, 랙래 등 성경교사들과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목회자들과 선교 리더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영감과 용기를 얻었다고 CP가 전했다.

닉 홀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나이지리아, 인도, 중국의 많은 가족들이 거실에 앉아 약 18인치 TV, 노트북 및 HD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사진들을 휴대폰으로 받았다”면서 “교회 건물은 닫혔지만, 교회는 닫히지 않았다. 우리는 코로나19로 부흥을 경험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이제 막 시작하신 것 같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이번 부활절이 가장 중요했을지 모른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소망과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영적 수확의 때이다.  지금은 우리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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