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에서 6위를 차지한 가수 장민호가 10여년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해온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컴패션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장민호가 컴패션 어린이들과 주고 받은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는 장민호가 10년의 인연을 이어온 ‘롬멜’과 주고받은 편지다. 장민호는 롬멜을 포함해 3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장민호는 롬멜에게 편지에서 “널 만나서 정말 행복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컴패션을 통해 너를 만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감사의 제목”이라고 했다.
편지를 받은 ‘롬멜’은 “후원자님을 만났던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거”라며 “하나님께서 후원자님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축복하셔서 후원자님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도 장민호는 컴패션밴드 콘서트에서 재능기부를 진행해오기도 했다. 지난 2006년 결성된 컴패션밴드는 공연을 통해 전 세계 가난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이 후원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한국컴패션 후원자 모임으로, 컴패션밴드는 수백여 회 이상의 무료 공연과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컴패션은 “미스터트롯 장민호 후원자의 이야기처럼, 가난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후원자들이 보내주는 한 장의 편지는 오랜 기다림의 결실이자 후원자님을 만나는 시간”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 힘겨운 시간이지만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나날 되시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컴패션은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다.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국제어린이양육기구로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1대 1로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