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유튜버 책읽는사자가 총신대의 이상원 교수 해임에 대해 “상식을 벗어난 결정”이고 “한국의 제2의 신사참배의 신호탄을 터뜨리는 불의의 도구”라고 주장했다.
책읽는사자는 “대학교라 함은 표현의 자유가 더욱 보장되는 공간이고 학술적으로 자기 의사 표현을 학칙에 기반해 편하게 말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그런데 총신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 자가 이 일을 다시 되돌려야 한다”며 “본인의 마음이 어떠하든, 어떤 정치적 압박을 받았든, 그것에 사인을 한 것은 본인 잘못”이라며 “빌라도의 잘못이고 핑계”라고 비판했다.
또 “워낙 상식 밖의 결정이니 ‘정치적인 본보기로 삼아서 이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닐까?’ 이런 의심을 하게 된다”라며 “이 일은 결국 크리스천 선생님들 입 다물라는 말 같다. 상징적인 마녀사냥, 기준을 제시한 것 같다. 사회적 압박을 가해 성경적 가치관을 학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학술적 문맥도 고려하지 않고 해임을 해버리면 앞으로 누가 동성 성행위를 학술적, 신학적, 신앙적으로 비판할 수 있겠나”라며 “한국에서 보수적이라고 하는 상징성을 띤 총신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신학교에서도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몇 구절을 뽑아 해임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했는데, 그 다음은 교회 강단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회 자체가 창세기 1장에서 명시한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없애고 있다”며 “구조적으로 비성경적인 것은 법제화하고 죄가 아니라고 하는 구조가 완성되면,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명시한 가증한 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성직자가 어떻게 설교하고 강의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판과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결과가 해임인 것은 상식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슈를 피하고 가만히 계시면 안 된다.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 총신대 학생들과 총신대를 졸업한 수많은 목사님들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