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새신자를 어떻게 소그룹에 연결시킬 수 있을까?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서튼 터너,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칼럼 게재

▲서튼 터너.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서튼 터너.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교회 성장 전문가인 서튼 터너(Sutton Turner)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온라인 새신자를 교회 소그룹에 연결시키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우리는 또 한 달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경험하고 있다. 사람들은 만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온라인 예배 참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목회자들은 ‘온라인 새신자를 어떻게 교회와 교회 소그룹으로 통합할 수 있을까?’고민한다. 교회가 새신자를 아직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온라인 새신자들이 교회 공동체와 연결되길 바라며 계획하고 시작해야 할 때이다. 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를 통해 배운 예기치 못한 교훈과, 온라인 새신자를 교회 소그룹에 연결시키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규모의 교회 목회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새로운 소그룹 전략을 받아들이라

사회적 거리 두기는 교회가 새로운 방법과 사고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페이스북 그룹은 온라인 입지를 통합하는 교회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동했다. 소규모 그룹 뿐 아니라 모든 그룹의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업데이트를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라. 이 기능은 코로나19 이후 업데이트 된 내용을 게시하거나 기도요청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면 콘텐츠에 반응하는 이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연락도 쉽게 할 수 있다.

교회 웹사이트는 주간 설교를 요약하거나 이를 업데이트하고 게시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여러분의 웹사이트는 다양한 그룹과 모임 시간 등을 알려주기에 다른 이들과 연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공해준다.

줌(Zoom)은 온라인 소규모 그룹을 검색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도구이다. 예를 들어, 교회는 줌의 화상 기능을 통해 새신자들을 기존 교회에 참여시키거나 교회의 활동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 (코로나19) 기간 민첩성을 개발하여 배움의 시간을 받아들이라. 온라인 교회의 개념이 새롭게 다가온다면, 이는 여러분에게 참으로 충만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현재 기술을 적용하여 교인들을 잘 섬길 것으로 믿는다.

지속적인 온라인 교회 활동을 위한 조언

예배의 경우, 교회 내에서 일어나는 많은 상호 작용들이 직접적인 모임안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일관된 견해가 있다. 교제를 위해 만들어진 피조물은 ‘온라인 상의 우정’ 이상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교회는 새로운 종류의 공동체에 대한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온라인 속의 존재감도 분명히 유지해야 한다. 또 위기에 처한 이들의 경우, 당분간 교회로 돌아오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현재의 교인들을 잃지 않고, 온라인 예배를 계속 제공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는 스태프들의 이동도 포함된다.

온라인 예배 참석자들을 관리하는 온라인 자원 봉사팀을 모집하거나 키우라. 자원 봉사자들이 여러분의 온라인 예배를 모니터링하고, 관계를 맺기 원하는 이들에게 연락하도록 하라. 그들이 기도, 전도, 연결 또는 영적 성장 등의 요소들을 찾고 있는지 묻고, 참석자들의 요구를 평가하라. 특별한 요청은 또 다른 자원 봉사자들이 관리하게 하고, 이들을 위한 수업이나 자원을 제공하라. 사람들은 실제로 만날 때 가장 쉽게 연합된다.

대부분의 교회는 현지인이 아닌 온라인 참석자들을 위한 해결책이 해당 지역의 교회에 연결시켜 주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처음부터 이러한 연결이 필요한 온라인 새신자를 맞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최종 목표는 공동체 내의 개척 교회나 이와 비슷한 교회에서 이들을 공동체 내에 통합시키는 것이다.

소규모 그룹 및 시점의 통합

대부분의 교회들은 소그룹 형식의 예배가 직접 예배의 형식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지만, 온라인 옵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의 유익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소규모 그룹은 많은 회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교회들은 유기적인 단체의 소개가 새신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중이다. 따라서 소그룹 지도자들이 진정한 목자와 초대자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온라인 소그룹의 지도자들이 주도적으로 새신자 전도를 훈련함으로써 교회 전체에 힘을 전달할 때 상당한 보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단순히 교회를 소개하기보다 소그룹을 통해 인격적으로 만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소그룹의 경우는 시즌별 모임을 갖는 대신, 여름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시기에 온라인 예배 형식으로 전환하여 사람들이 부담없이 계속 모임에 참석하게 할 수도 있다.

소규모 그룹 지도자 훈련을 위해 아직 세워지지 않은 스태프나 자원봉사자가 소규모 그룹을 이끌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훈련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소규모 그룹을 관리할 수 있다.

공동체 통합

교회 소개 : 이번에는 목회자, 교직원, 그룹 및 강의를 소개하는 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하라. 사람들이 당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가치를 공유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라. 이를 통해 참석하지 않고도 교회를 알 수 있다. 소셜 미디어와 웹 사이트에서 이러한 자료를 공유하라.

온라인 강의 지속 또는 만들기 :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대다수의 교회 기능이 인격적으로 발생하지만, 온라인 강의는 교회에 더 관심 있는 사람들이 교회, 하나님, 기도, 제자 훈련과 같은 사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데 동의한다. 처음에는 실제로 교회에 참석해야 한다. 온라인 새신자들을 온라인 회원 과정과 연결하면 상대방이 갑자기 떨어져나가기 전에 알 수 있다.

지역 사회 참여 강화 : 교회는 봉쇄가 해재된 후에도 집을 떠날 수 없는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교회는 ‘어머니 날’을 위한 남자들의 요리 교실, 커플 댄스 교실,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방송된 콘서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활동은 보모를 받을 수 없는 부모, 노인 또는 청소년을 위해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종교 문맹 시대, ‘기독교 문해력’ 제안합니다”

2024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동계연수회 및 한국대학선교학회(회장 이승문 교수)·한국기독교교양학회(회장 이인경 교수) 공동학술대회가 ‘고전으로서의 성서, 교양으로서의 기독교’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개…

1인 가구

초핵가족화, 5060 고독사, 비혼 출산, AI, 마약…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김향숙)에서 2024년 연말을 맞아 올해 가정 이슈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다음은 구체적 내용. 1. 초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앞당겨져 대한민국은 1인 가구 급증으로 인해 ‘초핵가족화’라는 새로운 가족 구조 변…

김상준

9주년 맞는 ‘원크라이’ 김상준 사무총장 “나라 위한 기도회, 위대한 유산”

‘국가 위한 기도’ 문화 되살려야 그리스도인 최고의 방법은 기도 내년 우크라 인근 방문 기도 예정 원크라이가 2025년 9년째를 맞아 1월 3일 오전 11시부터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개최될 뿐 아니라, 국내외 집회를 잇따라 열며 지경을 더욱 확대…

탄반연합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5차 기자회견

탄핵반대범국민연합 “계엄, 야당의 폭정과 독재에 대응한 것”

탄핵반대범국민연합(탄반연합)이 18일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4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치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지난 12…

박한수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세상은 진리와 거짓의 영적 전쟁터”… 홀리브릿지네트워크, 7천 용사 세운다

3040 목회자 중심으로 리더 양성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 질서 수호 사회 변혁할 교회/기관/단체 연합 홀리브릿지네트워크 선교회는 3040세대의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질서를 수호할 강한 교회를 세우고, 사회 각 영역에서 변혁을 일으킬 …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 제1기 웰다잉 Well-Dying 최고위 과정

“신학대에서 개설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과정”

천국 입학 준비, 잘 안 돼 있어 죽음 생각과 대화 피하는 현실 당하지 않고, 맞이하는 죽음을 국내 신학대 최초로 개설된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원장 하도균 교수) 제1기 기독교 웰다잉(Well-Dying) 최고위 과정 종강예배가 12월 1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