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교수 해임, 동성애자의 핍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총신84회, 샬롬총신, 총신대를사랑하는국민모임 등 집회 개최

▲경기도 곤지암 유나이티드 히스토리 캠퍼스에서 개최된 ‘이상원 교수 해임 규탄 집회’ 현장. ⓒKHTV

▲경기도 곤지암 유나이티드 히스토리 캠퍼스에서 개최된 ‘이상원 교수 해임 규탄 집회’ 현장. ⓒKHTV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지난 23일 경기도 곤지암 유나이티드 히스토리 캠퍼스에서 개최된 ‘이상원 교수 해임 규탄 집회’에서 “이상원 교수의 해임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염안섭 원장은 “이상원 교수님은 그동안 퀴어 신학, 동성애 신학이 이단이라는 것을 신학적으로 밝히신 대한민국의 거의 유일한 신학교 교수님이셨다”며 “동성애 신학이 당연히 이단인데, 그것을 밝혔다는 이유로, 또한 동성애가 신학적으로 분명한 죄임을 알리셨다는 이유로 동성애자들에게 표적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상원 교수의 강제 해임 사건은 동성애자 혹은 동성애 옹호자의 핍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이상원 교수의 강의가 사라져선 안 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매달 1회씩 이상원 교수의 강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학교 대책위원회는 이상원 교수의 강의에 논란이 일자 강의 내용을 검토하고 그 강의가 성경적, 의학적으로 정당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소지가 없다고 이미 판단했다. 그러나 이 같은 판결에도 불구하고 총신대 관선 이사회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라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이상원을 해임하는 결정까지 이르게 됐다”며 “이 같을 결정을 규탄하며 동성애 문제점에 대해 설명한 강의를 성희롱, 성차별로 판단한 총신대 이사회의 해임 철회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염 원장은 “동성애의 위험성,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에 끼치는 동성애의 해악을 알리는 많은 인물들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공격은 우리를 더 결속시키고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집회엔 총신84회와 샬롬총신, 총신대를사랑하는국민모임(총사국), 레인보우리턴즈, 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 등이 참여했다. 다음은 당일 발표한 성명서 전문.

총신대는 이상원 교수 해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2020년 5월 18일 총신대학교는 이상원 교수의 ‘인간론과 종말론’, ‘생명과학과 생명윤리’ 강의에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설명한 부분에 대해 ‘성차별,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이상원 교수 해임을 결정하였다.

애초 학교대책위원회는 이상원 교수의 강의에 대해 논란이 일자 강의내용을 검토하여 그 강의가 성경적, 의학적으로 정당하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소지가 없다고 이미 판단하였다.

그러나 이 같은 판결에도 불구하고 총신대 관선 이사회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라는 모호한 이유를 들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고, 결국 ‘이상원 교수 해임’이라는 결정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레인보우 리턴즈 이하 총신대학교와 한국교회를 아끼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결정을 규탄하며, 2020년 5월 23일 이상원 교수의 해임 건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게 되었다.

기독교 세계관과 성경적 가치관에 의거, 동성애 문제점에 대해 설명한 이상원 교수의 강의를 ‘성희롱, 성차별’로 판단한 총신대 이사회의 해임 결정은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존 칼빈과 개혁주의신학의 유산을 물려받은 총신대학교가 대한민국에 불어오는 동성애의 흐름을 과감히 끊어내고 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이상원 교수의 해임 철회’를 강력히 요청한다.

총신대학교의 재단이사회는 금번 사안을 통하여 학교의 설립이념을 명확히 인식하고, 성경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세워진 총신대의 개혁주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2020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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