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 산실 글로벌선진학교 “한국교회 관심 절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아이비리그 등 다수 입학… 코로나 여파 재정난에 기도 요청

올해도 존스홉킨스, UCLA, 홍콩대학 등 합격자 배출
펜실베니아 졸업생, 개교 후 첫 아이비리그 진학 쾌거

▲위에서부터 글로벌선진학교 음성캠퍼스, 문경캠퍼스, 팬실베니아 캠퍼스 전경. ⓒ글로벌선진학교

▲위에서부터 글로벌선진학교 음성캠퍼스, 문경캠퍼스, 팬실베니아 캠퍼스 전경. ⓒ글로벌선진학교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 이하 GVCS)가 올해도 존스홉킨스 대학교, UCLA 등 미국 유수의 학교에 학생들을 진학시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글로벌 교육 분야에 도전을 주고 있다.

GVCS가 2019~2020학년도 음성, 문경, 펜실베니아 캠퍼스 졸업생 대학 입시 결과, 올해도 US NEWS 랭킹, QS 세계랭킹 기준 많은 학생들이 상위랭킹 학교로 진학하는 기염을 토했다.

좁스홉킨스(Johns Hopkins University, US랭킹 10위),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13위),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15위), UCLA(20위),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21위), UC 버클리(UC berkeley, 22위) 등 미국 대학과 홍콩대학(The University of Hong Kong), 홍콩과기대(HKUST) 등 아시아 대학, 연세대, 경희대 등 국내 대학 등에 진학했다. 올해는 특히 미국펜실베니아 캠퍼스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아이비리그 코넬대학에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개교 이래(음성 2003년, 문경 2011년, 펜실베니아 2015년) 대학 진학 결과가 해마다 진일보하고 있는 GVCS는, 대학 측으로부터 약속받은 장학금 총액 역시 해마다 늘고 있다.

5월 말 현재 북미권(미국, 캐나다) 약 90여개 대학, 아시아권(중국, 홍콩, 일본) 12개 대학, 유럽 및 오세아니아권 15개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각 캠퍼스 학생(음성 74명, 문경 60명, 미국 10명)들이 제공받는 장학금 액수(중복 포함)는 무려 100억원이 넘는다.

학교 측은 “오로지 입시 준비에만 매달리는 일반 학교와 달리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하고도 이러한 대입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글로벌선진학교만이 갖는 힘이 아닐 수 없다”며 “각 캠퍼스의 견실한 교육과정과 진학지도실의 세심하고 탁월한 진로·진학 지도는 수준 높은 교육 결과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로 인해 초청 대신 전국 순회 입학설명회 진행
음성·문경 캠퍼스 ELA 과정으로 영어 능력 향상 지원
1년간 펜실베니아캠퍼스 단기 유학 Grace Program
규칙적 생활과 집중학습 훈련… 현지 교민들도 관심

GVCS는 그간 각 캠퍼스로 학부모들을 초청하던 방식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순회하는 방식으로 입학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16일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6월 13일까지 전국 13개 지역에서 2020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음성과 문경에는 7~10학년(중1~고1) 편입생이, 미국의 펜실베니아 캠퍼스에서는 7~11학년(중1~고2) 신·편입생이 지원할 수 있다. 학교 측은 “국어, 국사, 태권도 교육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영어교과서를 통해 영어몰입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GVCS는, 기독교 신앙을 기초로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GVCS는 음성과 문경캠퍼스에 영어가 부족한 학생을 위한 ELA 과정을 개설해, 누구나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 펜실베니아캠퍼스를 지원하는 학생들에 비해 음성, 문경캠퍼스 학생들이 미국 현지의 영어 사용 환경 노출 기회가 적은 것을 보완하고자, 7학년 2학기부터 8학년 1학기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캠퍼스에서 1년간 단기유학을 실시하는 Grace Program은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펜실베니아캠퍼스 최대 강점은 미국은 물론,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연스레 영어 노출 빈도는 매우 높아지며 여러 나라 국가의 학생들과 교제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최대한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관계자는 “청소년 유학과정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신앙적 방법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목표의식을 굳건하게 세워주는 학교라는 점에서 유학생들에게 최고의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실베니아캠퍼스는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은 물론, 이미 미국, 캐나다 현지에 나가 있는 유학생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직장 생활이나 사업 등으로 자녀들의 학습이나 생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많은 교민들이 찾고 있다.

그간 펜실베니아캠퍼스는 학생들에게 규칙적인 생활과 집중학습 훈련을 시키고 목표의식을 견고하게 할 수 있는 영적 도전을 주며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 왔다. 기숙사 생활을 통한 철저한 생활지도와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영성훈련은, 학습능력은 물론 비전의 크기를 한 단계 도약시킨다.

개교 이래 여러 기적 체험, 열방 품는 크리스천 리더 양성
숙원 사업 문경캠퍼스 실내체육관 440여 평 규모로 준공
코로나로 지구촌 경제지형 타격… GVCS도 재정난 부딪혀
“한국교회 감동받은 성도들 뜻있는 독지가들 힘 모아 달라”

▲GVCS 글로벌선진학교 남진석 이사장이 25일 교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GVCS 글로벌선진학교 남진석 이사장이 25일 교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GVCS는 2003년 개교 이래 캠퍼스 조성과 건축을 놓고 학생, 동문, 교직원, 인기모, 후원자그룹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기적을 체험하고, 현재의 글로벌선진학교의 모습을 갖추었다.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열방을 품고 나아갈 온전한 크리스천 리더를 교육하겠다는 열정으로 달려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지구촌의 경제지형을 송두리째 흔들었으며, GVCS 역시 이 같은 파도를 피해갈 수 없었다. 후원자들의 참여율이 50% 가까이 감소하고 각종 교육 수익사업이 중단되거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300여 사역자들은 글로벌선진교육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자체 헌금운동을 펼쳐 8,000만원 모금을 이끌어 내는 등, 교육 현장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계자는 “학생들이 부담하는 학비로는 소요되는 교육 비용의 75~80% 정도만 충당할 수 있으며, 그간 (사)글로벌선진교육은 각종 후원과 사업을 통해 3개의 캠퍼스에 지속적으로 법인전입금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VCS는 지난 해 12월, 개교 이래 숙원사업이었던 문경캠퍼스 실내체육관을 연면적 1,461㎡(440여 평) 규모로 준공했다. 하지만 장기적 경기침체 등으로 약정한 헌금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건축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 측은 “건축 헌금을 위해 재학생, 동문, 학부모, 교직원, 이사회 등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한국교회, 감동을 받은 성도들과 뜻있는 독지가들이 힘을 합해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준다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크리스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견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기독교계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남진석 이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각국에서 지혜와 통찰력을 지닌 글로벌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GVCS글로벌선진학교가 100억 지구촌을 섬길 하나님을 아는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역을 지속하는 당위성이 증명되고 있다”고 기독교계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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