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사망 시위, 전역으로 확대… 폭동 양상까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경찰 차량을 불태우고 있는 시위대들의 모습.  ⓒMBN 보도화면 캡쳐
▲경찰 차량을 불태우고 있는 시위대들의 모습. ⓒMBN 보도화면 캡쳐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폭동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항의 시위로 워싱턴 D.C.를 비롯한 25개 도시에서 통행금지령이 발령되고 주 방위군이 투입되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트위터르 통해 “폭력을 부추기기 위해 주 경계를 넘어가는 것은 연방 범죄”라며 “주지사들과 시장들은 더욱 강경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가 개입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할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 군대의 무력과 대규모 체포가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어젯밤 미니애폴리스의 폭도들 중 80%가 외지인 출신이었다”며 “그들은 평화와 평등, 사업체들(아프리카계 소기업들), 선량하고 열심히 일하는 미니애폴리스 주민들의 공동체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원을 요청할 경우, 현지 군부대 경계 태세를 높이도록 지시했다”며 “필요한 경우 신속히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군부대를 파견하는 것은 1807년 발표된 연방법 폭동진압법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 법은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때 마지막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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