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교회·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 또 증가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1,852명(해외유입 1,300명*(내국인 87.1%))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6명으로 총 10,589명(89.3%)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989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어 누적 사망자는 274명(치명률 2.31%)이다.

클럽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3명이 확진되어 총 누적환자는 277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8명이 확진되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를 방문한 서울시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가 7일 확진판정을 받아 동일 쉼터 거주자 3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리치웨이 관련 총 확진자는 68명이다.

5월 31일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가 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입소자 3명,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서울 중구 소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서울 강서구 소재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총 4명이 확진되었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가족 5명이 확진되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1명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학교에 대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가족이 거주하는 연립주택 대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집단 발생의 경우 최초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빠른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수도권 주민께서는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 주점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가급적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 치료를 잘 챙기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62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혀 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며,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이들은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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