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경제 재개에 한인교회들도 현장 예배 복귀 준비

뉴욕=김진 기자     |  

▲퀸즈장로교회 예배당 전경. ⓒ구글

▲퀸즈장로교회 예배당 전경. ⓒ구글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가장 집중됐던 뉴욕시가 8일부터 1차 경제 재개에 돌입함에 따라, 현지 한인교회들도 현장 예배 복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의 방침에 따르면 1단계 경제 재개가 시작된 지역은 2주 뒤 2단계 경제 재개 단계로 돌입하며, 이 때부터 예배 수용 인원 25%까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따르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1단계 상황에서는 10명까지만 예배 인원이 허용되며, 이에 그동안 뉴욕시에 위치한 한인교회들은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 왔다.

뉴욕의 경우 한인교회들이 뉴욕시에 대거 집중돼 있으며, 이 밖에 롱아일랜드 등에 간헐적으로 분포돼 있다. 뉴욕주 정책에 따르면 뉴욕시의 경우 이르면 22일부터 건물 허용 인원 기준 25%까지 모여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일예배를 기준으로 할 경우 교회 재개방 기대 날짜는 28일이 된다. 다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경우 2단계 경제 재개 시점을 7월초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뉴욕시의 현장 예배 회복 시기가 상황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

뉴욕시 외 지역의 경우 이미 거의 대부분이 5월 26일을 기준으로 경제 재개 1단계에 돌입했기 때문에, 한인교회들은 14일부터 25%가 모인 가운데 현장 예배가 확실히 가능하다.

확진자의 급속한 집단 감염 추세로 도시 자체가 철저히 봉쇄됐던 뉴욕시에 위치한 한인교회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현장 예배 회복을 열망하고 있다.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에 “성도 여러분 그날을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려 큰 기대를 나타냈다. 퀸즈장로교회는 “우리는 다시 모일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충만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감당할 것입니다”라며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성도들에게 부탁했다.

이미 현장 예배를 미리 재개했거나 드라이브인 예배를 도입한 교회들도 있다.뉴욕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는 현재 드라이브인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 주일예배를 지키고 있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 이종식 목사)는 이미 현장 예배를 신청자에 한해서 성도들과 함께 일찍 드리고 있다.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는 뉴욕주의 행정명령에 따라 14일 주일예배부터 현장 예배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교회측은 성도들에게 14일 예배 재개 날짜를 알리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함께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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