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금지? 북한의 인권 유린 옹호하는 것”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금지법 제정 반대 서명운동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이하 국민운동)이 최근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제정반대’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국민운동은 “북한 김여정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보내기를 비난하면서 한국 정부가 이를 막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철거, 남북연락사무소 폐쇄,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을 각오하라’고 하고 (전단금지)법이라도 만들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지 4시간 반 만에 통일부가 ‘대북전단 중단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청와대도 ‘대북전단은 백해무익한 안보위해 행위’여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기막힌 사태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 주민에게 바깥사회의 진실을 알려 북한이 조금이라도 인권 개선된 사회로 변화되도록 하려는 탈북자들의 행동이 바로 대북 전단보내기”라며 “아름다운 통일이 실현되려면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탈북자들의 노력을 막으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또 “지나간 70, 80년대에 민주화운동을 통해 군사독재로부터 나라를 민주화시킨 결과가 오늘의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남이든 북이든 나라를 민주적이고 인권이 보장된 사회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고 헌법적 가치”라며 “누구도 이를 침해할 수 없다. 탈북자들로부터 이 권리를 빼앗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탈북자들의 노력을 막는다면, 북한의 3대세습, 정치범수용소, 공개처형 등 혹독한 인권유린을 옹호하고, 북한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막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것은 절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의 의사에 반한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도 표현의 자유와 같은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전단살포 금지법과 같은 법을 만들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서경석 목사는 “하루도 안 돼 4,800명이 서명했다”며 “법을 제정해도 천만인 서명 운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 선관위

전한길 강사의 외침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이 글은 전한길 강사가 2025년 1월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칼럼이다. 최근 많은 분들이 내가 왜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궁금…

갑바도기아 토칼리 동굴 교회

갑바도기아 동굴 교회 성화들, 눈이나 얼굴 벗겨진 이유

동굴 교회들, 어디든 성화로 가득 비둘기 알과 물 섞어 사용해 그려 붉은색은 포도, 노란색은 샤프란 갑바도기아, 화산 활동 지형 변화 동굴에서 박해 피하며 성화 그려 무슬림, 성화 눈 빼고 얼굴 지워 오전 8시가 지나자 ‘록타운(Rock Town)’ 여행사 안내직원…

예장 개혁 정서영 총회장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아”

한기총 “사랑의교회, WEA 재정 지원 중단해야”

재정 지원 급급, 매관매직 우려 봉사 경력 2-3년에 부총무 임명 종교다원주의 의혹 해소가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사랑의교회는 WEA에 대한 재정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친이슬람, 친중 인사인 사무엘 창 부총무는 사…

뭉크

<절규>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골고다>

십자가 그리스도 주위 군상들 기독교 없는 고통과 갈등 초점 사적 감정 토로할 이미지일 뿐 현대 예술, 문화적 자살인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를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은 (1893)라는 작품이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이 작품은 뭉크의 대…

조명가게

<조명가게> 구원 서사, 감동 있지만 효능감 없는 이유

OTT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 이곳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을 비롯해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

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 性오염 세력에 北 내주면 안 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성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주최로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6일 진행됐다. ‘분단 80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라는 주제로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