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글 올리고 현 정부 대북 정책 비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문재인은 이제 평화몽에서 깨어날까”라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사건 발생 직후인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북한이 김여정의 협박대로 오늘 오후 2시 49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전진기지에도 다시 군인들을 배치하고 군사활동을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은 이제 ‘평화몽’에서 깨어날까요”라며 “6.ᆞ15로 김대중은 노벨평화상을 받았지만, 김정은은 핵미사일을 개발하여 대한민국에 전쟁위기가 오히려 고조 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그는 “평화를 지키려면 적과 아를 구분해야지요”라며 “6.ᆞ25 침략자 김정은을 ‘우리민족끼리’라며 짝사랑하는 주사파를 물리쳐야 하지 않겠는가. 미·중 신냉전 시대에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수밖에 다른 길은 없지 않는가”라고 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앞선 13일 북한이 연일 비판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대북전단의 내용은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이라며 “세계 최악의 독재가 김정은 3대 세습 독재다.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자유통일’을 바란다면 마땅히 암흑세계 북한에 ‘자유의 소식’을 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ㆍ김연철 통일부장관ㆍ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김정은ㆍ김여정의 저승사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12일에는 “문재인 주사파정권이 김여정의 협박에 놀라 허둥지둥 ‘대북전단금지법’ 제정에 나서고, 박상학 대표의 자유북한운동연합을 서울경찰청에 남북교류협력법∙항공안전법∙공유수면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했다”며 “집권한 이들의 종북행위는 대한민국 주권과 국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