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민단체 규탄 기자회견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14개 시민단체가 주한 미국대사관이 친동성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22일 오후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부터 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이 반대하는 퀴어축제에 참석하고 부스를 설치해 상처를 준 주한미대사관이 올해 또다시 광화문 미국 대사관 외벽에 무지개 ‘프라이드’ 상징 현수막을 전시해 한국 국민들에게 심각한 모욕감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에서 문화적, 윤리·도덕적 문제로 첨예한 논쟁거리인 동성애 이슈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해야 할 외국대사관의 태도가 아니”라며 “유감스럽게 왜 60년 넘도록 맹방이었던 주한 미국대사관이 이토록 다수 한국 국민이 반대하는 동성애 이슈에 대해 친동성애적 입장을 취하는가? 이는 미국의 국가 이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잘못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또다시 한국문화와 동성애 반대국민 모욕하고 짓밟은 주한 미대사관은 사과하라
우리는 지난해 5월 27일 광화문에서 건물 외벽에 무지개현수막을 게시한 주한미대사관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직접 전화로 항의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에게 트위터로 영문 성명서를 보냈다. 그 후 작년 6월 8일 트럼프 행정부가 LGBT 기념의 달인 6월 동안 각국 대사관의 깃대에 동성애 관련 깃발을 게양하고자 하는 미 대사관들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NBC뉴스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한미대사관은 올해 또다시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수선한 와중에 무지개현수막을 건물 외벽에 게시하는 폭거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는 명백히 동성애를 반대하는 대한민국국민을 무시하고 한국문화를 짓밟은 만행이기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해 성명서를 통해 미국과 한국 간의 강력한 60년 동맹을 훼손하는 퀴어축제 행사장 내 부스 설치 및 광화문 미국 대사관 외벽에 무지개 “프라이드” 현수막 게시를 지적한 적이 있다. 이는 명백히 한국 국민들에게 심각한 모욕감을 안겨준 것이며, 미국의 국가이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잘못된 처신임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주한미대사관은 올해 또다시 미국에 우호적인 한국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는 한국 내에서 반미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친LGBT임을 모르는 것이며, 미국과 주한미대사관에 우호적 시각을 갖고 있는 대다수 한국국민들에게 반감을 갖도록 만든 어리석은 행동인 것이다. 이는 명백히 해리스 대사의 실책이며, 주한미대사관직원들의 잘못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한국에서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혼 원칙이 대한민국 헌법(제36조 1항)에 명기되어 있으며, 대중은 여전히 동성애에 대해 반대 감정을 갖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외국대사관이 대한민국 헌법과 대법원 판례를 무시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한국인을 무시하고 모욕한 행동이며, 다수 국민의 분노를 촉발하고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국민감정을 훼손하는 심각한 도발행위이다.
미국과 달리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폭동과 같은 역사는 한 번도 없었다. 한국에서는 게이 인구가 그처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제한은 없다. 동성애자로서의 개인의 자유는 주로 사적 영역에서 보류되어 왔으며, 조직적 사회 차별의 희생자가 아니었다. 따라서 대다수 한국인은 퀴어 페스티벌(Queer Festival)이 매우 외국적이고 성적으로 도발적이며 심지어 "괴상하다"고 보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 행사의 개최를 원치 않고, 미국대사관은 최대 80퍼센트의 국민들이 퀴어 축제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참고해야만 한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외부세력인 미대사관이 자신의 분수에 맞게 동성애/LGBT 문제에 있어서 철저히 중립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대한민국 다수국민에게 비쟁점적 사안을 지나치게 쟁점화시켜 논란을 부추기려 들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 다수국민은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으며 그것에 어떠한 당위성도 인정하지 않는다.
미국과 달리, 대한민국에서 동성애자/LGBT들은 다른 모든 시민과 동등한 권리를 누려왔고 지금도 누리고 있다.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그들의 어떤 선천적 차이나 다름과 상관없이 평등한 권리와 보호를 추구한다.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LGBT 진영의 속임수에 속고 있다. 그들 동성애/LGBT 지지자들은 대중을 기만하고, 권력자에게 로비하고, 법의 허점을 악용하여 자신의 이기적이고, 자의적이고, 유해한 독단적 신념을 절대다수에게 강제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비열하고 반민주적인 독재적 발상이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다시 한 번 미합중국의 공식 대표자로서 무지개 "프라이드" 상징 현수막을 외관에 표시해 공개적지지 입장을 피력한 잘못을 규탄한다. 이는 오랜 파트너이자 친구인 주한 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가 우리 역사와 헌법, 법률 및 대중의 감정을 훼손한 사건으로 절대 재발돼선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는 또다시 다수 대한민국국민에게 상처를 준 행동 즉각 사과하라!
둘,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는 동성애/LGBT 상징 현수막 게시를 즉각 사과하라!
셋,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는 또다시 음란 동성애/LGBT 행사인 “퀴어 축제”에 참가해선 안 되며, 재발 강력 경고한다!
넷, 주한미대사관과 해리스 대사는 60년 넘도록 잘 유지해온 한미동맹 정신 훼손치 말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기 거스르지 마라!
2020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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