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직분자들에게 문자 보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 금요일 국회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 예고”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교회 주요 직분자들에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서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본인 역시 온누리교회 성도라고 밝힌 김 대표는 “이 목사님이 장로님들께 보낸 짧은 메시지”라며 이 목사가 보낸 메시지를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성명을 강력히 권고하며 주변에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온라인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이번 주 금요일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발의된다고 한다”며 “이미 개별적으로 다양한 차별금지법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포괄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법적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동성애 반대 설교나 운동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온라인 반대 서명을 해 달라. 주변 성도들과 아는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파해 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뜻을 같이 하는 486개 단체의 연합체인 ‘진정한 평등을 바라는 나쁜 차별금지법(평등기본법) 반대 전국연합’의 온라인 반대 서명 링크(http://sign.healthysociety.or.kr)를 소개했다.
반대 서명에서 단체 연합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건강한 가정을 해체하며,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적인 도덕을 파괴할 뿐 아니라 헌법을 위반하여 신앙과 양심,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