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한국에 온 희생과 공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한국유엔봉사단, ‘유엔참전용사에게 보내는 어린이 감사편지 공모전’ 시상

▲대한민국 어린이 감사편지를 전달받은 미군 참전용사 윌리엄 빌 펀체스(William Bill Funchess). 기독교인인 그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부대에 잡혀 33개월 동안 전쟁 포로로 지냈다. 매일 성경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버틴 그는 포로 생활 중 전사한 동료의 이름을 성경에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유엔봉사단 제공

▲대한민국 어린이 감사편지를 전달받은 미군 참전용사 윌리엄 빌 펀체스(William Bill Funchess). 기독교인인 그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부대에 잡혀 33개월 동안 전쟁 포로로 지냈다. 매일 성경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버틴 그는 포로 생활 중 전사한 동료의 이름을 성경에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유엔봉사단 제공

(사)한국유엔봉사단(이사장 안헌식)은 25일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유엔참전용사에게 보내는 어린이 감사편지 공모전’의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한국유엔봉사단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국과 사진작가 라미 현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본 프로젝트의 추진목적은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유엔국 참전용사들에게 보내는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담은 손그림과 감사편지를 직접 전달하고 위 실황을 사진 및 영상 기록물로 생산 및 보존함으로써 6·25전쟁의 역사를 바로 알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각국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음세대에게 전달하여 기념하고자 함에 있다.

본 공모전을 통한 유엔국 참전용사들과 대한민국 어린이들 간의 역사적 교류현황은 민·관·학 협력으로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애경산업(주), 국가기록원, 주영 한국대사관, 인천국제고의 후원 및 협력으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본 공모전의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수상자 총 16명에게는 (사)한국유엔봉사단 명예 어린이단원 지위를 부여함과 동시에 상장 및 부상이 지급된다.

안헌식 이사장은 “6·25전쟁 발발 당시 유엔국 참전용사들은 이름도 모를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한국에 왔고 이는 유엔이 유엔군 창설 이후 최초의 파병이었다. 우리는 이들의 목숨을 건 희생과 공헌과 더불어 참전국들의 우정과 지지 가운데 국가를 재건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으며 마침내 오늘날 대한민국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룩해냈다”며 “한국유엔봉사단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국 참전용사와 대한민국의 다음세대간의 가교로서 역할을 담당하며 이들에 대한 보은과 감사를 넘어 국제교류 차원에서의 우정과 파트너십으로 아름다운 협력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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