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섭 원장 “스스로의 안전과 지역 보건 위해 취소해야”
서울 퀴어축제가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장장 12일간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반동성애 사역자인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 레인보우리턴즈 대표)이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21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들이 그동안 광장에서 보여줬던 난잡하고 민망한 행동들도 물론 문제가 되겠지만, 이후 밤에 뒤풀이에서 집단적 성행위라든지 게이클럽 이용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해외 사례에 대해 “올해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의 동성애자 축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고 사망자만 2명 발생했다. 또 이스라엘은 대규모 동성애 축제의 경우 코로나 확산의 우려가 있어서 소규모로 여러 마을로 나눠 축제를 했는데도 그 이후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분명히 게이축제와 코로나 감염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이는데, 굳이 우리나라에서 동성애 축제를 세계적인 추세와 역행해서 허가하는 이유는, 동성애자들이 이미 대한민국의 특권층 혹은 귀족층이 된 것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도 “기독교는 현재 약 1천만명 중 교회에서의 감염이 354명으로 0.0036%, 사실상 0에 가깝다. 반면 동성애자들은 게이클럽 한 곳에서만 271명”이라며 “동성애자들이 얼마나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지, 특히 동성애 문화가 얼마나 감염 예방이 허술한지 볼 수가 있다. 동성애자들 스스로 자신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또한 지역 보건과 방역을 위해서, 퀴어축제를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근 이태원 게이클럽 집단 감염 사태 이후 해당 업소들의 운영 실태를 잠입 취재하기도 했던 그는 “그 업소들은 여전히 성황리에 영업 중이더라”며 “끝까지 투쟁해서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