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통해 다시 한 번 공산주의와 동성애 경계
우리들교회의 김양재 목사가 이번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반드시 통과되지 않아야 한다. 망국병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매주 이 말씀을 드리는 건 요즘 하수상한 시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6일 ‘성령의 세례(행 10:43~48)’를 제목으로 설교한 김양재 목사는 “근세와 현세에 들어와서도 과학과 이성만 최고라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확신했던 그들도, 공산주의를 복음으로 받아들였던 많은 이상주의도 다들 한똑똑한다”며 “우리나라가 겪은 것은 독재와 전체주의, 전쟁이었다. 반만 년도 그렇게 살았다. 모두가 평등하다 하니, 이때 등장한 공산주의는 매력 있었다. 그래서 그때 기독교가 들어오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나라는 한결같이 저개발이든가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2019년도 보고를 보면 중국이 GDP 순위는 경제대국으로 2위지만, 1인당 GDP는 66위다. 한 마디로 압도적으로 빈곤국가라는 것이다. 북한은 데이터도 낼 수 없는 최하위에 있어서 색도 없다”며 “이것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나라의 현주소”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반만 년 만에 자유를 얻었다. 이렇게 남녀가 같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기적”이라며 “사실 이 자유를 얻은 지 얼마 안 됐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저는 양가 부모님 고향이 다 평북이다. 친정은 아예 평북에서 대구로 피난왔다. 시댁에서는 평북에서 자유를 찾아 일제를 피해 8.15 전에 서울로 왔고, 5~6년 지나서 공산당을 피해 6.25 전에 부산으로 피난갔다. 그런데 압록강까지 다 뺏겨서 낙동강 1.4후퇴 전에 제주도로 피난을 가셨다. 때마다 재산을 버리고 떠나셨다”며 “나라가 없으면 예배를 못 드린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서 서울에서 부산에서 제주도에서 때마다 집과 전토를 다 버리고 떠난단 것이 쉬운 일이겠나?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모님 식구들의 선택은 운명을 뒤바꾼 선택이 됐다. 북한의 남은 식구들은 우리 아버지만 해도 어머니 아버지와 생이별을 했다. 북한에 남은 그들은 그 선택으로 그 후로 예배를 못 드리게 됐다. 그런데 그나마 남은 사람들은 먹을 게 조금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렇게 작은 땅에 성령을 부어주신 것은 전 세계에 역사상 특별한 일이라 한다. 우린 1907년에 평양 장대현교회에 죄의 고백으로 회개와 성령의 역사로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것을 안다. 정말 성령을 부어주셨다는 표현이 맞다”며 “우리나라가 가난해도 너무 복음을 잘 받아들이고 총명하니, 미국에서 온, 또 캐나다에서 온 선교사들의 한국 사랑으로 미국은 끝까지 남한을 선택했다. 그래서 5천 년 만에 처음으로 삼권이 분립됐다. 이제 겨우 70년, 그것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이제 정착이 될락말락하는데 정말 이 자유를 잘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다음 세대들은 생이별이 무엇인지 모른다. 당해보지 않았기에 정말 모른다. 저만 해도 6.25전쟁 후에 태어나 전쟁을 겪지 않았다”며 “요즘 전쟁 얘기를 하면 다 비웃는다.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안 당해보고 안 살아봐서 환상으로 평등, 인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가장 분명한 진리라고 믿어 온 일들도 사실 주관적 편견과 아집일 수 있다. 절대적 진리라 믿었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절대 진리는 하나님 말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성경을 10번씩 읽어도 믿음이 없다. 동성애자들도 성경을 읽는데, 같은 성경을 읽는데 동성애가 죄라는 이야기가 없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차별금지법을 만들었을 것이다. 시청에는 젠더특보도 있다”며 “다 성경을 보는데, ‘네가 맞냐 내가 맞냐’ 그런다. 우리 집의 뼈아픈 가족사, 이런 얘기를 듣고도 정치 얘기 한다고 그러면 편견이다. 편견은 철폐해야 하지만 분별은 해야 한다. 분별인지 차별인지 성령이 임하지 않고 모른다. 그래서 여러분 성령 세례 받길 원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성령이 부어지면 성령의 사람을 알아보게 된다. 저는 이것도 성령 세례의 표적이라고 생각한다. 성령을 받으면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좋아하는 사람의 부류도 달라진다. 지연도 학연도 아무것도 아니고 성령 세례를 받은 분끼리 기뻐하고 좋아하며 가는 것이 표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나”라며 “그러니까 성적지향자들끼리 모이는 것이 기쁜 일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국민들도 잘 모르고 다수의 국민들도 잘 모르기 때문에 ‘차별을 금지하자는데 왜 그래?’ 이런다”며 “대부분의 국민들은 동성애와 동성혼을 반대한다. 그것을 의식해서 ‘동성애’라는 말을 쏙 빼고 이미 그 법이 있는데, 포괄적이라고 하면서 성별, 장애, 나이, 언어, 국가, 민족 20몇개 넣고 거기에 ‘성적지향’, ‘성적 정체성’이란 단어로 조용히 집어넣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근데 그게 뭘 의미하는지 모른다. ‘좋은 것 아니냐’, ‘왜 반대하냐’, ‘헌법도 양성평등으로 돼 있는데, ‘양’ 자 하나 빠졌는데 뭐가 문제냐’ 한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남녀 외 제3의 성이 있다고 한다. 사실상 동성애 차별금지법이다. 알아듣기 쉽게 동성애·동성혼 차별금지법을 명명해서 이걸 국민들에게 올려야 한다. 정말 심각하다”고 했다.
이어 “근데 그거보다 더 심각한 것은 고용의 문제다. 교회, 신학교에서 동성애 목사 안 쓰면 차별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동성혼이 허용된 외국을 보면, 대리모도 허용된다. 아들이 동성애자가 되니 엄마가 가슴이 아파서 대리모가 된다. 얼마나 복잡해지는가. 누구의 아들, 딸인지도 모른다. 그런 것이 실제적으로 미국에 있다. 그러니 절대로 이게(차별금지법) 허용돼선 안 된다. 순리를 역리로 바꾸어서 총체적 난국이 시작된다”고 했다.
또 “영국 한 여자 목사의 당부가 있었다. 동성애 합법화가 이렇게 순식간에 영국을 파탄나게 할 줄 몰랐다고, 그게 뭔지 알았다면 목숨 걸고 막았을 것이라고, 한국은 제발 사단의 악법에 무너지지 말고 반드시 승리하길 바란다고 했다”며 “영국과 캐나다가 무너졌다. 미국도 무너져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한국도 공략한다. 무너진 전례가 있기에 절대 넘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지금 우리 국민들의 의중을 떠보는 이 시대에 (차별금지법이) 넘어가게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을 높이지 않는데 무슨 윤리와 도덕이 있겠는가. 그야말로 전쟁”이라며 “우린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믿는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키면, 성령 세례가 임해 놀랄 만한 방언을 주시고, 잘못했다고 회개하고, 동성애는 죄라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표적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목사는 “듣기 싫어하셔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막아야한다. 이것을 소개하고 깨닫게 해야 한다. 성령을 부어주시면 가능하다. 국회의원이 실상을 알기를, 성령이 임하길 기도하고 있다. 오늘 한 사람 전도하는 게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는 비결”이라고 했다.
또 “이것(차별금지법을 막는 것)이 자유를 지키는 비결이기도 하다”며 “나라가 없으면 제 설교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우리 집안이 북한의 교회에서 하루 아침에 떠나 왔다. 우리가 표적을 보여줄 때 그 사람들도 놀랍게 하나님을 높이게 될 줄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