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감염 온상으로 보도하는 언론들 태도 비판하기도
이재훈 목사가 예배 회복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기도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2일 설교에 앞서 “오늘은 사랑하는 하용조 목사님의 9주기를 맞이하는 날”이라며 “가족들이 미국에 계시고 코로나로 인해 함께 모이기 여의치 않은 모든 상황을 감안해, 9주기는 가족끼리 보내고 교회적 추모예배는 드리지 않을 것을 말씀해 주셔서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대응해야 할 것인가. 결국 핵심은 교회는 함께 모여 예배 드리는 예배 공동체로 출발하는 것”이라며 “모이기를 피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는 것처럼, 교회의 대안은 안전하게 모이는 것과 예배드리고 함께 교제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시대에도 안전수칙을 지키며 직장생활을 하고 식당을 가고 휴가도 보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안전수칙을 지키는가”라며 “코로나 종식이 빨리 되길 바라지만, 몇 개월 몇 년이 걸릴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영상 예배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전체 중 예배를 통해서 감염된 것은 이상한 이단 집단 외에 사실 없다”며 “교회가 감염 기피 시설로 보도되는 것, 무증상자가 예배에 참여했다는 것이 마치 그 교회가 감염의 온상지처럼 보도되는 것은 언론들의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8월 17일부터 한 주간 예배 회복을 위한 새벽기도회 ‘다윗의 장막’ 프로젝트를 시작해, 9월부터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자 한다”며 “이제 함께 모여 예배 드려야 한다는 것을 준비하면서 ‘다윗의 장막’ 주제로 함께 모이게 된다”고 했다.
또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또 제지하기 위해 우리 교계 많은 목사님들이 기도하고 있는데, 우리 예배당에서 교단의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사회의 모습을 이미 우린 보고 있다”며 “동일한 취지에 또 거의 동일한 내용이 입법이 된 유럽과 북미를 보면, 차별이 없어졌는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인종 차별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법이 없기 때문에 차별이 없는 것이 아니다. 법이 없기 때문에 차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어떤 정치적 이념, 질서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기에 저희는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야 하고 반대해야 하고 또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자녀들이 제3의 성을 찾아 헤매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며 “남자와 여자 이외에 다른 성은 없다. 이것이 진리다. 진리를 무너뜨리면 사회는 혼란하게 된다”며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고 다른 답이 아니라 틀린 답이다. 우리 자녀에게 어떤 사회를 물려주실 것인가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후 이재훈 목사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이 나라를 구해주신 하나님, 전쟁의 참상을 잊어가는 70주년을 맞이하는 이 해에, 다시 한 번 이 땅에 하나님이 주신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무력으로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막아주시고,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는 땅이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창조 질서가 잘 지켜지는 나라, 하나님의 진리로 자유케 하는 나라가 되게 해주시고, 이 땅에 만연한 거짓과 부정 음란, 헛된 우상과 이념, 탐심이 뒤덮는 나라가 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 정직과 성실이 나눔과 사랑이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