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이나주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Grace Community Church)가 주정부의 폐쇄 명령을 거부하고 예배를 재개한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벌금 및 체포의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전뉴스서비스(RNS)는 “공중보건국 환경보건부 관계자가 이를 조사 중이며, 이 교회 지도자에게 보건 관리의 명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연락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LA카운티 공중보건국 관계자는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존 맥아더 목사에게 ‘교회가 명령을 준수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거나 심지어 체포하겠다’는 위협을 가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맥아더 목사는 끝까지 현장예배를 드리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맥아더 목사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영상에서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겠다. 우리는 주님께 충성할 것이며 결과는 주님께 맡기겠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분이 허락하신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께) 순종하고 충성할 것이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 편이 되어주실 것이다. 우리는 시저(Caeser)에게 절하지 않을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라고 강조했다.
맥아더 목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슨 뜻을 갖고 계신지 모르지만 매주 주일마다 예배 모임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만날 것이다. 우리는 찬양하고 기도하며 친교하며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록클린의 데스티니기독교교회(Destiny Chiristian Church)를 포함한 일부 교회들도 주정부의 폐쇄명령을 따르지 않고 여전히 예배를 위한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