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분노’에 대한 주제 설교를 이어가고 있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8월 둘째 주일인 9일 예배에서 ‘건강한 분노는 가능한가(행 17:16-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2주간 분노에 대해 설교했다. 7월 26일 ‘분노 내버리기(엡 4:30-32)’에 이어, 8월 2일 ‘가정에서 일어나는 분노 다스리기(엡 4:31-32)’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 목사는 매년 여름 몇 주간 설교를 내려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설교를 계속 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 7월 19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이에 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휴가가 아니라, 같은 설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리도 하면서 보내는 기간이다. 그렇게 가을이 되면 저도 신선해진다”며 “그런데 올해는 하나님께서 쉬지 말라고 하신다. 성도들이 교회도 못 오시는데, 매주 설교자가 바뀌고 낯선 목사가 오는 것이 옳은가 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부탁드린 강사님들께 내년에 설교해 달라고 다시 부탁드리고 설교를 준비하는데,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셨다”며 “그간 하던 마가복음 강해 설교 대신, 다음 주부터 여름에 생각할 만한 특별한 주제를 정리해서 나눌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첫째로 다룰 것이 분노이다. 여름에 짜증이 많이 나지 않느냐”며 “예수님도 화를 내셨고 바리새인도 화를 냈다. 그러나 예수님의 화를 통해서는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났지만, 바리새인들의 화는 생명을 죽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우리교회는 송림 중고등학교 본당과 서현 드림센터에서 사전 신청자들이 입장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