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집합금지령 어기고 예배 드린 캐나다 목사에 징역형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데이비드 라 목사. ⓒ페이스북

▲데이비드 라 목사. ⓒ페이스북

미얀마 법원이 코로나19 사태 기간 당국의 폐쇄령 당시 예배를 드렸다가 기소된 캐나다 목사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양곤 지방법원의 모 스웨(Maung Soe) 판사는 6일(현지시각) 캐나다인 데이비드 라(David Lah·43) 목사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방송의 플로렌스 루이(Florence Looi) 콸라룸푸르 특파원은 “판사는 데이비드 목사가 이미 수감 중이던 시간 등을 고려해 며칠 후 또는 몇 주 안으로 석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라 목사는 4월 초 양곤에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당시는 미얀마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던 때였다.

법원은 지난달 20일 경찰의 추가 조사를 위해 라 목사에게 15일 간 구금을 명령했고, 이후 보석 신청을 기각해 8일까지 이를 연장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극복 스톤 롤 슬라이드 투쟁 어려움 저항 심연 도전 장애물 경험 불편 역경

회복탄력성,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은 현대 사회의 피상적 강함 개념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강인함을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강인함이 단순한 공격성이나 무감정함이 아닌, 오히려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깊은 내…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애국가, 신앙과 민족정신 만나 표현된 최고의 걸작”

애국가 통해 나라 사랑 되새기자 하나님만 독립 해방 주신다 고백 이념과 갈등 넘어 하나 묶을 도구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정기포럼이 ‘애국가와 나라사랑: 애국가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라는 주제로 5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금산교회

여성 차별과 신분제 타파, 문맹 퇴치와 한글 보급까지

3.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 남존여비로 여성 교육 전무 선교사들, 여성 교육 강조해 하나님 동일한 형상 일깨워 이화학당 등 교육기관 설립 내한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나타난 세 번째 큰 변화는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였다. 이는 여성 교육과 여권 신장의 결…

거모연

감리교 ‘거모연’, 민주당의 ‘헌법 파괴적 입법’ 규탄

감리교 시민단체 ‘거센 파도를 이기는 모래알 연합’(대표 박온순 목사, 이하 거모연)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입법 행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