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캠페인에 등장한 ‘예수 2020’ 표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예수 2020’ 표어가 적힌  표지판. ⓒ조이스 허바드

▲‘예수 2020’ 표어가 적힌 표지판. ⓒ조이스 허바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예수 2020’(Jesus 2020)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캠페인에 나섰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2일(현지시각) 전했다.

앨라배마주 라메르에 소재한 샘페이 메모리얼 침례교회(Sampey Memorial Baptist)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캘리포니아, 뉴욕,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등지에서 5,000명 이상이 동참하는 등 미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샘페이 메모리얼 침례교회는 지난 5월 예배가 재개됐으나, 일부 교인들은 코로나19로 여전히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 교회의 조이스 허바드(Joyce Hubbard)와 마르다 사이크스(Martha Sikes)가 이 캠페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명에 동참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샘페이 메모리얼 교회  표지판 밑에 ’예수 2020 캠페인 본부’ 라고 적혀 있다. ⓒ조이스 허바드

▲샘페이 메모리얼 교회 표지판 밑에 ’예수 2020 캠페인 본부’ 라고 적혀 있다. ⓒ조이스 허바드

이들은 “우리들은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이 필요하다”면서 “그분은 유일하게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이며,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이미 승리자”라고 강조했다.

또 “바로 지금, 모든 이들이 예수님께 초점을 맞춘다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께 초점을 맞췄다면, 우리가 가진 문제들은 아마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형교회가 될 필요가 없다. 우리 안의 불꽃만 있으면 된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드러내길 원한다”고 했다.

캠페인 주최측은 “우리 교회를 비롯해 동네 전체가 ‘예수 2020’ 표지판을 주문했다. 정말 멋진 일이었다. 마을의 주민들이 너무 살아나고 있다. 사람들은 표지판 자체가 아니라 붙들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을 뿐이다. 즉 우리에게는 표지판이 아닌 예수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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