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짐 카비젤의 신작 ‘인피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중동의 박해받는 기독교인 다룬 영화… 9월 美 개봉

▲영화 ‘인피델’ 포스터.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영화 ‘인피델’ 포스터.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2004년 할리우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Passion of Christ, 그리스도의 수난)’의 배우 짐 카비젤(Juim Caviezel)이 신작 소식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헌신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카비젤은 최근 기독교 팟캐스트 ‘에디파이 위드 빌리 할로웰’(Edifi With Billy Hallowell)에 출연해, ‘인피델’(Infidel) 출연을 비롯해 신앙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최근 보도했다.

영화 ‘인피델’은 카이로에서 열린 콘퍼런스 참석 도중 납치된 미국인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사건을 다룬 현대판 중동 스릴러물이다. 이 주인공 남성은 간첩 혐의로 결국 이란 교도소에 수감되고 만다.

카비젤은 “영화 인피델은 중동 지역 기독교인들의 박해를 다루고 있다. 박해는 세계 여러 나라에 만연된, 여전히 비극적인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슈이고, 야만적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영화의 목표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 모두가 긴박성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독교인들이라면 반드시 이 같은 박해 행위에 관심을 갖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면서 “복음서를 읽을 때, 예수님께서 저기 앉으신 채로 ‘참 딱하구나’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이러한 자세는 복음이 아니”라고 했다. 

카비젤은 박해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낙태의 야만성을 살펴보았다. 실제로 보기도 했다… 더 이상 어떤 숨김도 없다”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정말 알지 못했어도, 내 안의 무엇인가 내 양심이 ‘이건 부도덕한 행동이다.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이 일을 왜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고 했다.

카비젤은 인터뷰 말미에 “난 우연히 기독교인이 된 것이 아니라, 중동의 증거와 역사,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진 모든 것을 살펴보면서 신앙에 이르게 되었다”고 간증하기도 했다. 

짐 카비젤 주연의 영화 ‘인피델’은 오는 9월 18일 미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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