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류지광, 에바, 로꼬 등 장기기증 희망등록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의 날 맞아 한 달간 챌린지

▲2020 아임도너챌린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2020 아임도너챌린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9월 한 달 동안 아임도너(I’M DONOR) 챌린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이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심장, 간, 폐장 2개, 신장 2개, 췌장, 각막 2개)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켜오고 있다.

매년 장기기증의 날에는 장기기증인의 나눔을 기억하고 이식대기 환자들을 응원하고자 걷기대회, 기증인 초상화 전시회 등 다양한 대면 캠페인이 이루어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캠페인이 전면 취소되었다. 이에 비대면 SNS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아임도너 챌린지는 SNS에 자신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실을 인증해 주변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의 의미를 알리는 캠페인이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아임도너 챌린지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증, 또는 장기기증 의사 표시가 되어 있는 신분증 등을 촬영하여 챌린지를 알리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아임도너 챌린지가 시작되는 9일 하루 21대 국회의원 중 40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렸다. 소방관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및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등을 비롯한 40명의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SNS 계정에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실을 인증하며 아임도너 챌린지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배우 황보라, 가수 류지광, 미교, 방송인 에바, 양준혁, 개그맨 김경진, 송준근 등 연예인들이 SNS 계정을 통해 장기기증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들은 아임도너 챌린지에 참여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 소감 및 장기기증인에게 보내는 존경의 메시지를 게시글에 담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장기기증 운동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지난 6월, 854명의 신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중 220명이 가족이나 지인의 추천을 받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고, 70명은 SNS를 통해 장기기증 관련 정보를 얻었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4월 9일 가수 로꼬 씨가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실을 본인의 SNS 계정에 인증하고 난 뒤 이틀 동안 1천여 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뒤따랐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24일에는 방송인 장성규 씨가 장기기증을 약속한 사실을 SNS 인증해 이 후 이틀 동안 545명이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기증 관련 대면 캠페인이 부재한 가운데에서도 SNS를 통한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아임도너 챌린지를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올해 계획됐던 많은 대면 캠페인이 취소됐다. 이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가 감소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45,713명(8월 31일 기준)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는 작년대비 무려 27.3%가 감소한 수치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로는 매월 등록자 5천명 미만의 수준으로 이 추세라면 2020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2004년 이후 최초로 7만 명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 등의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수는 무려 41,262명(6월 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7.5명의 환자들이 이식만을 기다리다 사망에 이르고 있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단 한 번도 겪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생명의 존엄성과 소중함을 더욱 되새기게 된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장기기증의 참의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아임도너 챌린지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