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OM, 추석 기간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무료 상영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영화 촬영 현장에서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 역(맨 우측)과 아내 사비나 웜브란트 역(가운데)을 맡은 배우들. ⓒ한국 순교자의 소리

▲영화 촬영 현장에서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 역(맨 우측)과 아내 사비나 웜브란트 역(가운데)을 맡은 배우들. ⓒ한국 순교자의 소리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이번 추석 연휴에 국제영화제 수상작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은 전 세계에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를 세운 리처드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웜브란트 목사가 저술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국제 복음주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이 영화는, 웜브란트 목사가 기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14년 수감 생활을 하면서 고문당했던 감옥 내부와 독방을 포함, 100% 루마니아 현지에서 촬영되었다. 온라인에서 등록에 필요한 몇 가지 사항만 기재하면 자막판과 더빙판을 선택해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평소 한국 VOM은 특별히 관람을 신청한 교회나 단체에만 스태프를 파견하여 이 영화를 상영했다. 그러나 이번 추석 연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교회 모임도 제한되고 고향 방문도 어려워, 한국 기독교인들이 온라인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한국 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지금까지 26,0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이 영화를 시청했는데,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고 편지나 전화로 전해주는 성도 분들이 많다. 한번 본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보여주는 실화이다. 요즘 같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우리 기독교인들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9월 30일(수)부터 10월 4일(주일)까지 www.vomkorea.com/tfc로 접속해 등록하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향후 전 교인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열고자 하는 교회는 한국 VOM 사무실 02-2065-07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번 무료 상영 기간에 이 영화를 시청한 기독교인들이 한국 VOM 페이스북에 올린 댓글 몇 가지를 아래 소개한다.

“정말 잘 봤습니다. 우리나라 선조들도 이런 고초를 겪고 믿음을 지켰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

“주님을 배반하지 않으려고 죽음을 각오하고 믿음을 지켰네요. 안일하고 나태한 나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조**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그 말씀을 온전히 순종함으로 죄인을 변화시킨 그들의 사랑에 어두어진 나의 마음이 예수님의 사랑의 빛으로 환하게 밝혀졌다.” -블로거 해븐**

“리처드 목사님 뿐 아니라 회심한 러시아 군인, 어린 아이들, 여자들 등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면서 고난을 이겨냈다.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사랑이 전부이다.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블로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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