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은 관심 갖고 문제 해결할 것”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추석 연휴 기간 탈북민 무연고자들의 쓸쓸한 죽음을 추모했다. 지 의원은 “52명의 탈북민 무연고자들이 안치된 예원 추모관을 찾았다. 국회 등원 첫날 방문했을 때보다 안치자가 7명이 늘었다”며 “착잡한 심정”이라고 했다.
지 의원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혼자인 탈북민 무연고 사망자들의 외로움이, 제 작은 걸음으로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비록 지금은 추모관에 계시지만 때가 되면 고향의 양지바른 곳에 꼭 모셔드리고 싶다. 제가 많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왔다”고 했다.
지 의원은 “나아가 목숨을 건 탈북 끝에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아 쓸쓸한 죽음을 맞는 일 없도록 탈북민 분들의 삶에 더 깊은 관심을 갖고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연고 탈북민 사망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통일부가 발표한 42명에 비해 10명이 늘었다. 지난해는 탈북민 어머니와 6살 아들이 굶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으며, 한부모 가정 탈북민은 400여 명이 넘어 탈북 청소년 중 절반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