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엄마’ 오윤아 “가장 힘들었던 건 아들 아팠을 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오윤아가 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우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들을 향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흐뭇하게 했다.

오윤아는 “아들이 어렸을 때 너무 말랐었다. 아이가 마르니까 엄마도 같이 말랐다. 뭘 갖다 줘도 안 먹고 안 먹고 계속 그래서 5살 때 9.5kg까지 빠진 적이 있다. 그래서 제가 막 없는 거 있는 거 다 먹였다. 좋은 걸 다 먹였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했다.

오윤아는 아들과 함께 예능에 출연한 후 “민이가 굉장히 밝아진 거 같다. 밖에 나가면 다 아는 척을 하는데, 제가 없어도 아는 척을 한다. 아이가 원래 스킨십도 좋아하고 아기처럼 자라서 사람들한테 막 가서 걱정이었는데, 요즘 모든 분들이 민이를 너무 귀여워해 주셔서 그게 제일 좋다”며 “또 소통, 인지 능력도 더 좋아졌다”고 했다.

또 27세에 엄마가 됐다고 밝히며 “힘든 점이 굉장히 많았다. 소통이 안 되고, 말할 시기가 됐는데 안 되다 보니까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본인도 답답한 거다. 민이 같은 경우에는 인지 능력이 좋은 편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가 아팠을 때다. 아이가 말을 못하니까, 표현을 잘 못하니까 저는 밤을 샐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 “민이가 자고 있는데 (아들이) 너무 예쁘더라. 남들은 14살이면 정말 안 예쁠 때인데 귀여워서, 그럴 때 ‘어쩔 수 없는 아들 바보구나’를 깨닫는다”고 했다.

한편 오윤아는 과거 교회에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그 시간을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은혜가 너무 컸기 때문에 시련을 감당할 수 있다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왔다”며 또 민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잘 성장시켜 주셔서 아픈 데 없이 잘 자라고 있고, 저도 민이랑 같이 신앙 생활 열심히 하면서 노후에 민이와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아이랑 살아갈 예정”이라고 간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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