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아름다운 기도’ 소개…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드렸더라면”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배우 황보라와 연인 차현우. ⓒ황보라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황보라와 연인 차현우. ⓒ황보라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황보라가 최근 생일을 맞아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아름다운 기도’라며 장문의 글을 소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연인 차현우가 준비한 생일 케이크 앞에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황보라가 소개한 글에는 한 남성의 간증이 담겼다. 글 속의 남성은 “나와 아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오른손잡이인 자신과 왼손잡이인 아내, 종달새형인 자신과 올빼미형인 아내, 그때 그때 정리하는 자신과 그렇지 않은 아내 등 아내와 자신의 다른 점들을 하나하나 나열해갔다.

그러면서 그는 “견디다 못해 성경책까지 들이밀었다. 아내를 다그치고 몰아세울 때 하늘의 음성을 들었다”며 “하나님은 은사를 주신 목적이 상대방의 마음을 박박 긁어놓고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무기로 사용하라는 데 있지 않다. 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선물이다. 바로 그때 내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내 아내한테는 뚜껑 여는 은사가 있고 나에게는 뚜껑 닫는 은사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부터 아내를 대하는 제 태도가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의 변화가 아닌, 나의 변화(變化)”를 이야기하며 “젊었을 때는 하나님에게,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중년이 되었을 때 인생이 얼마나 덧없이 흘러가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저와 함께 평안히 살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늙어 여생을 돌아보게 되었을 때 저는 저의 우둔함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 제가 지금 드리는 기도는 저를 변화시켜 달라는 것이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드렸더라면 제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황보라는 하정우의 친동생이자 배우 겸 영화 제작자인 차현우와 8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 모두 기독교인으로 교회 지인을 통해 만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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