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피살 공무원 유가족, UN에 “진상조사와 유해송환” 요청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국민의힘 태영호·하태경 의원도 함께해

▲(왼쪽부터) 하태경 의원, 피살 공무원 친형 이래진 씨, 이메쉬 포카렐 UN인권사무소 소장, 태영호 의원. ⓒ태영호TV

▲(왼쪽부터) 하태경 의원, 피살 공무원 친형 이래진 씨, 이메쉬 포카렐 UN인권사무소 소장, 태영호 의원. ⓒ태영호TV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유족들이 6일 유엔북한인권사무소를 찾아 공식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하태경 의원(국민의힘)과 태영호 의원(국민의힘)도 함께했다.

하태경 의원은 “서해 피격사건 유엔조사 요청서는 접수되었고, 유엔에서 어떤 절차를 거쳐 조사할지는 검토해서 알려주기로 했다. 퀸타나 북한인권특별보관은 서울 사무실과 우리 방문 직전에 이 사건에 대해 통화를 해서 입장을 알려왔다”며 “퀸타나는 먼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냈고, 유해와 유류품 송환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북한에서 코로나 방역 관련 총살 정책이 존재한다면 심각한 문제이며 반드시 폐기되어야 함도 강조했다”고 했다.

태영호 의원은 “이번 사건은 남북한의 분단 7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북한이 감행한 만행을 인정한 사례다. 시간, 장소, 감행한 사람, 다 인정했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렇기에 사건을 조사할 분위기가 돼 있다”며 “우리 정부 입장은 공동조사로 북한을 시키고 이걸 계기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자는 것인데, 우리는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서 진실을 찾고 시신 유해를 찾아오고자 하기에 정부와 다르다”고 했다.

또 태 의원은 “이래진 씨가 이번 사건을 철저히 UN에서 조사해 달라고 얘기했더니, UN 쪽에서는 표현을 조심하고 방향이 없어서, UN대표에게 ‘남북관계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 행위를 저지시키는 데 UN이 큰 일을 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번 사건을 북한군과 통전부 두 부서에 국한시키고 누구도 이 사건에 개입도 못하고 알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 UN이 여기 나서면 UN산하 많은 기구들이 각양방식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이번에 공무원을 북한이 발견하고 구제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UN 해당 법에 어긋나는 명백한 사실이다. 이건 북한 법에도 어긋난다. 그러면 UN 산하의 관련 조직이 북한 해상기구에 왜 바다에 표류한 사람을 보고도 구제 안 했는지 요구할 수 있고, 또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사살 조치를 취했다고 해도, 세계보건기구가 심각한 문제니까 UN에 빨리 보고하라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공개

선교 미디어 CGN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제작한 선교 다큐멘터리 이 기독 OTT 퐁당과 CGN 유튜브에 공개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이슬람교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지만, 크리스천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신앙의 뿌리 고향 교회… 설에 방문하면 은혜 더 많을 것”

하나님 사랑 흘려 보내는 귀한 일 어머니 같은 교회들 품고 협력을 미래 목회 위한 새로운 장 열릴 것 연대 차원에서 의지 갖고 방문을 정서적 거리 멀어져… 동행해야 운동성 살아나, 도시 교회도 건강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에…

카터 장례식

김장환 목사, 카터 전 美 대통령 장례식 한국 대표 참석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Jimmy Carter)의 장례식이 9일 오전(현지시간) 엄수된 가운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미국 제39대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다시 기도로 일어나자”

대한민국이 헌정질서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도와 행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시작된다. 이 기도회는 이후 매주 토요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

성시화

“집시법 일부 개정안, 동성애 반대 주장 형사처벌 우려”

개정안, 반복적 혐오표현 금지 성별·종교·장애 등 특정 대상 윤건영 의원 등 23명 발의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때문? 특정인 위해 법률 제정 옳은가 목회자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을 …

유스원크라이

유스원크라이 “기독 청년들, 정체성 분명하면 ‘현타’ 없어”

1월 19일 연무대 군인교회 집회 개그맨 이정규 사회, 뮤지컬 등 영적 회복과 재무장, 부흥 목적 말씀과 삶 가운데 간극 없도록 일상에서 복음 살아내는 훈련 풀어짐, 신실하신 하나님 신뢰 4년째를 맞이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년들의 기도’ 유스원크라이(…

신년 하례회

“절대 권력은 절대 타락… 삼권분립으로 민주주의 세워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상임회장 이선 목사)가 1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드리고,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 될 것을 촉구하며 샬롬의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특히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