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통해 창조질서 수호 역설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은
법으로 하나님의 창조 무너지기 때문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힘을 실어 달라
이재훈 목사가 25일 온누리교회 주일 설교에서 “교회가 낙태 합법화 반대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예배에 앞서 “우리는 지금 왜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가? 경제가 붕괴될 위기에 처함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비교할 수 없는 수가 모태로부터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성인의 자기 결정권이 한 태아의 생명권보다 우선한다는 게 (새로운) 낙태법의 취지다. 타인, 혹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유를 박탈당하고 제한당하고 모든 자유를 내려놓는 것은 모순”이라며 “모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유를 제한받으면서까지 방역을 실천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한 생명을 죽이면서까지 성인의 자기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낙태가 합법화된 나라에서 그 어떤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와 비교할 수 없는 수가 낙태로 인해 사망에 이르고 있다. 하나님의 생명을 소홀히 여기고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함께 힘을 실어 달라. 국민의 목소리가 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달라”고 독려했다.
또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은 (그 법으로 인해) 하나님의 창조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낙태 합법화를 반대하는 것은 (낙태로 인해) 하나님의 생명이 무너지기 때문”이라며 “자유를 제한받으면서 생명을 지키려는 노력의 수백 분의 1만 생명을 지키고자 하면, 저출산의 위기가 없어지고 하나님께 복을 받는 나라가 될 줄 믿는다”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헛된 우상과 탐심의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전신으로 나아가는 저희가 되길 원한다”며 “코로나 재난을 통해 인간의 교만의 뿔을 꺾으시고 낮추셔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고, 재난을 감사히 받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려는 자기 자랑과 교만의 탑을 쌓던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 돌이키고, 탐욕과 헛된 문화, 왜곡되고 잘못된 문화가 이 땅을 덮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영적 생활 방역이 시급하다(느헤미야 7:1~7)’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 목사는 “법 만능주의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법도 필요하다. 그러나 개개인, 가정, 사회 곳곳에 도덕과 윤리를 바로 세우고 영적 생활 방역을 이루어갈 때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문을 통해 “생활 곳곳에서 예배자로 서 있을 것”, “영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속하는 것”, “충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지도자로 세워지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하고, 더 나아가 예배자를 세우고 지도자를 세우고 공동체를 세웠다. 이 세 가지가 우리 삶에 있을 때 영적 생활 방역이 이루어져 어떠한 대적도 틈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