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현대인들”
2009년에 데뷔한 3인조 힙합그룹 ‘언다이트(UNDyte)’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비판하는 싱글 앨범 ‘XX와 XY’를 최근 발매했다.
“만세 전 계획된 섬세한 반죽/Recorded in the Genesis”
언다이트가 이번에 발매한 ‘XX와 XY’는, 성경 예레미야가 불렀던 슬픈 애가(哀歌)를 모티브로 한다. 곡은 참 사랑을 원했으나 잘못된 길을 가는 이들을 위해 노래하고 기도한다는 가사로 시작해, 제목 그대로 성별은 과학적으로 남성 DNA와 여성 DNA만 있음을 지적하고, 남성과 여성은 창조 때부터 계획된 것이며 굳이 다름을 찾지 않아도 특별하다고 노래한다.
대중 음악 장르에서 활동해온 언다이트는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이야기,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언다이트는 ‘under light’의 합성어 ‘UNDyte’로 랩을 맡고 있는 리더 루이비트, 래퍼 슬로지, DJ 및 메인보컬 밤부 세 사람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언다이트는 데뷔 전 학창시절부터 홍대클럽, 대학교, 고등학교를 비롯한 각종 축제 공연에서 활동을 이어 왔으며, 2009년 데뷔 앨범 ‘오래된 작업물(1988~2007)’을 시작으로 ‘Nu Volume’, ‘노래를 할까요’, ‘Get Dancin’, ‘Be Wiht me’, ‘총’, ‘손들어’ 등을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